대한터링협회 광양지회, 제1회 전국대회 ‘참가’
대한터링협회 광양지회, 제1회 전국대회 ‘참가’
  • 광양뉴스
  • 승인 2022.04.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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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에 스포츠 종목 융합
국민적 놀이문화 발돋움 목표
△ 제1회 전국 어울림 터링대회

 

대한터링협회 전남광양지회(지회장 황년자)가 지난달 26일 경북 구미시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어울림 터링대회’에 참가했다.

이번에 개최된 대회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침체돼 있는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 부족해진 신체 활동을 재미있는 ‘펀(FUN) 스포츠’로 보완하고자 마련됐다.

전국 35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광양지회는 1팀이 출전했으나 아쉽게 예선 탈락했다.

우승은 나주시에서 참가한 결(겨례)팀이 차지했다.

결팀은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해 특별히 기쁘고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터링 대회를 통해 하나되는 어울림의 성취가 더욱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고흥군에서 출전한 79세 김점순 선수이며, 최연소 선수는 서울 강동에서 출전한 8세의 신지유 선수다. 또 구미시에서는 정재성 선수가 휠체어를 타고 경기를 하는 등 진정한 소통과 어울림의 장이 됐다.

대회를 주최한 대한터링협회 박미경 대표는 “그동안 펜데믹 사회에서 스포츠 활동이 제한적이라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위축된 사회 분위기를 개선해보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터링이 국민 놀이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터링은 우리가 과거 골목길에서 함께 즐겼던 비석치기, 구슬치기 등의 전통놀이에 현대 스포츠 종목인 볼링, 컬링, 당구, 골프의 요소를 창의적으로 융합한 뉴 스포츠다.

터링은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한 스포츠 요소와 의외성이라는 놀이요소가 내재돼 있고, 누구나 쉽게 배우고 놀이처럼 즐길 수 있어 운동 효과도 높다.

특히 스포츠 활동에 제한적이던 노인, 장애인, 학생 등의 계층에서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터링은 3m의 좁은 장소에서 핸드스톤이라는 타격도구를 활용해 터링 핀인 목표물을 맞추고 적절한 힘으로 득점칸에 무빙스톤을 보내는 경기방식을 취한다.

한편 대한터링협회는 백석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전통놀이에 현대 스포츠 종목을 창의적으로 융합해 누구나 쉽게 배우고 놀이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포츠를 개발해 널리 보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성태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