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여름 재유행’우려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여름 재유행’우려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07.04 08:30
  • 호수 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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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역, 최근 2주간 하루 20~30명 확진
질대본 “변이바이러스·이동량 증가”원인

지난달 19일 광양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6명까지 줄어든 이후 다시 평균 20~30명대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더불어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0으로 올라서는 등 코로나 19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억제된다는 뜻이다.

광양시 코로나 확진자는 7월 1일 기준으로 2주 전인 지난달 19일, 6명을 기록한 이후 △20일 52명 △21일 30명 △22일 27명 △23일 26명 △24일 20명 △25일 23명 △26일 16명 △27일 42명 △28일 35명 △29일 34명 등으로 일요일인 26일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20명에서 3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변이바이러스의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국내도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여름철은 코로나 확산을 억누르기 위한 주의와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황영숙 감염병대응 팀장은 “아직 광양에서 오미크론 이상의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없지만, 코로나19 재감염자가 많이 늘었다”며 “아직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된게 아니니 경각심을 가지고 실내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