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YMCA 창립 27년만에 ‘회관’ 마련했다 3층 규모 신축, 오는 16일 개관식
광양 YMCA 창립 27년만에 ‘회관’ 마련했다 3층 규모 신축, 오는 16일 개관식
  • 김호 기자
  • 승인 2023.02.03 18:00
  • 호수 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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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규모 신축, 오는 16일 개관식
1층 청소년전용공간 ‘Y카페’ 눈길
지역 청소년 소통 장소 이용 기대
△ 광양중 인근에 신축된 광양YMCA 회관

지난 1996년 창립한 광양YMCA(이사장 박두규)가 창립 27년만에 회관을 마련하고 오는 16일 개관식을 개최한다.

광양중학교 인근에 3층으로 신축된 광양YMCA 회관은 회원들과 시민들이 십시일반 기부하고 후원한 성금으로 건축됐으며, 1층은 Y카페(청소년전용공간), 2층은 교육실 및 세미나실, 3층은 사무실과 청소년쉼터로 활용된다.

특히 1층 Y카페는 그동안 지역에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좀처럼 마련되지 않았던 청소년전용공간으로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소통의 장소로 이용될 전망이다.

더불어 Y카페에는 커피를 비롯한 각종 음료와 아이스크림, 슬러시, 뻥튀기 등이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어서 지역 청소년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청소년이면 누구나 와서 버스킹 등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와 자신의 노래를 녹음할 수 있는 ‘녹음실’, 영상을 찍어 유튜브 등 편집도 할 수 있는 ‘편집실’ 등이 마련돼 있다.

더나가 Y카페 내부가 약 40여명이 앉을 수 있는 규모다 보니 다양한 소규모 강연이나 세미나도 가능하다.

김정운 사무총장은 “청소년전용공간인 Y카페는 청소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친구들을 초청해 간식도 먹고 버스킹 공연이나 녹음, 영상편집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라며 “때로는 청소년 라이브 카페처럼, 때로는 스터디 카페처럼 이용하고, 생일 파티도 하고 음식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그야말로 지역 청소년들이 가장 사랑하고 오고 싶은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한 모금 이벤트 마련

청소년 천사, 365명 찾기

△ 청소년들이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할 수 있다.

회원들의 회비와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광양YMCA가 신축 회관 1층을 이용료와 각종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청소년전용공간으로 활용키로 했지만 사실 먹거리 재원은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광양YMCA는 청소년전용공간 운영비 마련을 위해 ‘청소년 천사, 365명 찾기’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 시민들에게 개방될 2층 교육, 세미나실

청소년 천사, 365명 찾기 캠페인은 청소년전용공간 하루 간식비를 광양지역사회의 뜻있는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모금해 운영하는 것으로 광양청소년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김정운 사무총장은 “이곳 청소년전용공간 하루 간식비를 후원하는 분이 365명이면 1년을 운영하는 것 아니겠냐”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내가 하루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간식비를 후원하실 분들이 계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광양YMCA는 청소년전용공간을 우선 09시부터 19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운영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곳 청소년전용공간에서 다양한 행사나 공연을 기획하는 등 주도적으로 운영할 운영동아리를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6일 오후 4시 30분에 개최될 광양YMCA회관 개관식은 오전 10시부터 △이웃과 함께 △청소년과 함께 △청소년버스킹 등 다양한 개관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