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사업체 자발적 협약, 오염물질 13% 삭감키로
광양만권 산단지역 대기오염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GS칼텍스 여수공장, 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 등 15개 사업장은 지난 28일 환경부와 향후 5년 동안 해당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13%를 삭감하기 위한 ‘광양만권 5-13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체는 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3만5천톤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협약 이행에 따른 지역 대기질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참여 사업장별 오염물질 삭감방법은 사업장의 특성 및 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연료대체, 방지시설 개선, 공정개선 등 다양하게 추진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참여 기업에게 환경관련 지도점검 면제 및 평가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또 삭감량을 향후 총량규제 도입 추진때 포함시켜 주기로 약속했다. 환경부는 참여기업이 협약내용을 성실히 이행토록 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대기배출원조사’를 통해 이행상황을 확인하고, 3년, 5년 두 번에 걸쳐 목표달성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다. 한편 협약 추진 배경에는 지난 99년 광양, 여수, 순천, 하동화력발전소 부지 등을 묶어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각각 지정했으나 최근 들어 이 지역의 오존 오염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환경문제로 인한 기업과 시민ㆍ환경단체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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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10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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