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소모임 15]지역화합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실천
[우리회사 소모임 15]지역화합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실천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4.24 09:39
  • 호수 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포스메이트, 참사랑 봉사단
 
“누군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에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찾아 작은 손길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주)포스메이트 참사랑 봉사단 황영식 씨는 “봉사는 마음으로 행해야 하며 일회성 알림행사보단 작은 도움이라도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물 유지 보수업무를 수행하는 포스메이트는 지난1990년 (주)포우진흥 설립을 시작으로 1994년 (주)동우사로 상호 변경해 2005년 포스코 계열회사 편입 됐으며 지난해 (주)포스메이트로 회사명 변경했다.

(주)포스메이트는 광양사업소는 건물의 냉난방 운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광양제철소본부와 복지센터, 협력회관, 백운아트홀, 쇼핑몰, 기술연구소 등 금호·금당동의 공공시설 건물관리와 광양제철소 및 계열사 차량관리 및 출퇴근 지원을 하고 있다. 포스메이트 광양사업소엔 모두 9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회사엔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참사랑 봉사단이 있다.

참사랑 봉사단은 광양사업소 전 직원의 정신적 육체적 지원을 바탕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생활을 솔선수범해 자기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4년 발족했다. 지원, 시설, 차량, 정비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봉사에 나서고 있는 참사랑봉사단은 그동안 시각장애인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각별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매월 주기적으로 시각장애인협회를 방문해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협회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지원에 아낌없이 나서고 있으며 수시 연락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면 곧바로 달려가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오래된 전기시설 교체 정비와 보일러·목욕시설 정비, 페인트칠 등 집수리를 해줘 편안하고 안락한 주거 환경마련에도 노력해왔다. 또 노인요양병원 봉사에도 나서 회사직원들의 특성을 살려 전기와 기계 등 시설정비와 휠체어를 수리해주는 한편 노인들의 목욕 도우미 역할과 말벗이 돼주고 청소와 시설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참사랑 봉사단은 이밖에도 농번기철이면 직원 가정을 방문해 바쁜 일손을 돕고, 배알도 공원과 유원지, 해안가 등의 정화활동 후엔 체육행사를 통해 조직 활성화를 기하고 있다.
또 직원들 간 회비 모금을 통해 장애인협회에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포스코의 아름다운 가계에도 참여해 지난해엔 6백여 점을 기증해 얻은 수익금으로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마련키도 했다.

광양사업소 협의위원으로 정비팀에 소속돼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황영식 씨는 “시각장애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보면 앞이 안보이니 늘 사용하는 곳이나 물건만 사용할 뿐 주변 상태가 더러운지 깨끗한지 모르고 사용하는 상황이었다”며 “우리가 봉사에 나서 당사자가 확인할 순 없지만 주거 환경을 개선주고, 마을 주민들이 감사인사를 대신 전해 올 때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황영식 씨는 “참사랑 봉사단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흘리는 땀방울로 사랑을 실천해 화합의 장으로 승화한다는 목표로 지역사회 봉사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