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고향풍경 화폭 한가득
따스한 고향풍경 화폭 한가득
  • 이수영
  • 승인 2006.10.20 11:32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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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김정국씨 세 번째 개인전
28일부터 4월2일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한국화가 김정국(51)씨의 세 번째 개인전에 등장하는 작품들은 광양의 사계 풍경이다.

이번 전시회에 내 보이는 40점의 작품들은 전통적 기법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수묵담채화. 섬세하고 꼼꼼한 붓질을 통해 실감 있는 풍경을 표현하고 있다. 계절의 진객 눈(雪)으로 장식된 겨울 풍경은 짙은 향수(鄕愁)가 툭툭 묻어난다. 고향의 풍경과 정서를 채집해 담백하게 재현해 낸 진경산수다.

김씨가 제시하는 화면에선 느림과 여유의 미학을 읽을 수 있다. 온화하고 깊이있는 바탕에 담채의 부드러움을 적절히 가미해 어우러져 자칫 삭막해 보일 수 있는 겨울의 풍경을 푸근하게 담아냈다.

옥룡면 추산리 출신으로 순천고 동국대. 미술대학원을 나온 김씨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과 입선을 수상했다.

- 초대는 28일 오후 5시.
☎문의:011-9434-6464
(김정국)
 
입력 : 2005년 03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