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농촌 경운기 사고 빈발 ‘주의요구’
영농철 농촌 경운기 사고 빈발 ‘주의요구’
  • 이수영
  • 승인 2007.06.06 13:07
  • 호수 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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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건 발생…대부분 경운기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발, 주의가 요구된다. 광양소방서는 지난해 5월부터 올 5월까지 1년간 농기계 안전사고는 20건에 이르러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당했다.

5일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최근 광양읍 인서리와 옥룡, 진상, 진월 등지에서 경운기 사고가 잇따라 광양읍 덕례리 이모씨(60)가 덕산골프장인근  내리막길에서 경운기를 몰고 가다  부주의로 전복돼 119의 도움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또 광양읍 용강리에 사는 한모(80)씨는 창덕아파트 인근에서 경운기를 몰다가 조작미숙으로 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았다.

광양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경운기 조작 미숙으로 운전대가 급회전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지난달 27일에는 태인동 김모(63)씨가 몰고가던 트랙터가 논바닥으로 뒤집어져 김씨가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광양시처럼 도농복합도시의 경우 경운기와 트렉터 등 일반도로에서의 운행이 많음에 따라 교통사고 등 사고에 대한 주의가 더욱 요망된다”며 “야간운행시 반드시 등화장치를 작동시켜야하고 음주운전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양시 기술보급과는 “최근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는 운전부주의나 안전의식 결여에 따른 것이 대부분”이라며 “비좁은 농로나 경사진 논.밭둑 도로 등을 오갈 때 각별히 주의해 줄것”과 “농업인 안전공제보험에 꼭 들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