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 포항공대 광양분교 설립해야”
“광양에 포항공대 광양분교 설립해야”
  • 이성훈
  • 승인 2007.10.31 18:49
  • 호수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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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식 의원 POSCO 광양제철소 현장시찰에서 강조
대통합민주신당 신중식 의원(고흥ㆍ보성)이 포항공대의 광양분교 설립을 전격 제안했다. 지난 달 25일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차 광양에 온 신중식 의원은 "포항제철은 포항과 포항공대에 그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인재양성에 기여했다"면서 "이제는 광양만권에도 기술투자와 아울러 포항공대 분교를 광양에 설립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신중식 의원을 비롯해 김홍업, 우윤근, 한광원, 이계진, 김낙성 의원 등이 컨테이너부두공단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장을 방문했다. 신의원은 "포항공대는 서울대 KAIST와 함께 최고의 과학자를 키우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했다"면서"포항공대의 광양분교 설립은 빠를수록 좋으며 호남권의 대학 유치와 확보차원에서라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986년 개교한 포항공대는 첨단 연구시설과 교수진을 바탕으로 국제적 수준의 고급인재 양성에 주력해 오고 있으며, 지난 1998년에는 홍콩 아시아위크지로부터 '아시아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의 MIT로 불리우는 포항공대는 산·학·연이 함께하는 교육과 연구의 상승효과를 추구하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수준을 세계화하는 인적 자원을 양성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학재단(NSF)은 포항공대가 참여하고 있는 한미 공동연구 프로그램에 향후 5년간 25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하는 등 포항공대의 우수한 인력과 연구력을 평가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