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삼현 광양중앙초등학교 교사
오던 길을 되돌아가기로 하였다.
그 길을 향해 다시 돌아서 간다는 것은 다시 한참을 되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다. 돌아가기 위해서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 모든 것이 섞여져있기에 다시 두 눈 부릅뜨고 길을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이다. 춘삼월 때 아닌 눈이 많이도 내린다. 길을 가다가 푹푹 빠져 버리는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길로 다시 나서야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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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10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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