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공원 이팝나무 광양읍수로 확대지정 고시 중
유당공원 이팝나무 광양읍수로 확대지정 고시 중
  • 태인
  • 승인 2007.09.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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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면적 3만766㎡ 로 두배가량 늘어
 
<속보>천연기념물 제235호인 ‘광양유당공원 이팝나무’가 ‘광양읍수(光暘邑藪)와 이팝나무’로 명칭이 변경되고 천연기념물 면적 또한 당초 1만6298㎡에서 3만766㎡로 확대돼 지정고시 중이다.(본지 7월19일자 8면 참조)

문화재청은 광양에 소재한 천연기념물 제235호인 ‘광양 유당공원의 이팝나무’의 지정명칭을 ‘광양읍수(光暘邑藪)와 이팝나무’로 변경하고 지정구역을 대폭 확대해 지난 13일부터 고시 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광양읍수(光暘邑藪)와 이팝나무’는 조선 명종 2년(1547년) 광양현감 박세후(朴世煦)가 읍성을 쌓은 후 바다에서 보이지 않도록 숲을 조성했는데, 이 숲은 마을의 허한 부분(칠성리 당산은 호랑이가 엎드린 형국, 읍내는 학이 나는 형국으로 남쪽이 허함)을 보호하려고 늪에 못을 파고 수양버들과 이팝나무 등을 심은 것으로 비보림(裨補林) 성격의 전통 마을 숲으로 일컬어 지고 있다.

특히 문화재 구역에 포함된 동초등학교 입구 인서리 숲은 푸조나무와 팽나무 등 수백년된 노거수가 녹음을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일명 ‘숲정이’라고 일컷어 지금도 많은 노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