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으로의 회복이 시작되면서 3여년간 멈춰있던 다양한 기념일 행사들이 하나둘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지난 13일 스승의 날을 앞둔 광양제철고등학교(교장 강범식)에서도 3년 만에 조촐한 ‘스승의날 기념 이벤트’가 진행됐다. 광양제철고 학부모회(회장 배금희)와 학생회가 주관해 출근하는 교직원들에게 “감사합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존경합니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 작은 현수막을 들고 스승의 날을 기념했다.사전에 행사 소식을 듣지 못했던 교직원들은 이들의 환영인사에 멋쩍어하면서도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이제 사흘 후면 2015년 새해가 밝는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안전’이 가장 중요시됐다. 국가적으로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각종 재난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정부가 지난 달 11일 세월호 수색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진도 팽목항 앞 바다에는 여전히 9명의 실종자가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역으로 보면 경제는 더욱더 위축됐다. 오죽했으면 광양경제 활성화 운동본부가 발족, 지역경제 활성화를 15만 시민 모두가 외치고 있다. 정현복 시장의 민선 6기도 출범했다. 그야말로‘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되돌아본다.세월호 참사4월 16일 진도 팽목항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참사는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 사고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250명 등 304명이 희생됐다. 청해진해운의

가정의 달 5월이 되면 부모님, 선생님, 자녀들까지 마음을 표시해야하는 날로 고민이 많아진다. 경기는 어려워지고 지갑은 얇아지고 그렇다고 성의 표시를 하지 않고 넘어가자니 마음이 불편하다. 이왕이면 정성이 담긴 선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요즘 손으로 직접 만든 선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자연생각공방(대표 신정원)은 지난 3월부터 비누 꽃바구니 주문을 받았다. 카네이션과 장미의 재료가 비누여서 향기도 좋고 시들지 않아 오래도록 두고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이즈별로 1만5000원부터 3만원으로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신정원 대표는 “생화는 관리하기가 번거로운데 비누꽃으로 만든 꽃바구니는 향도 좋고 오래두고 볼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생화에 비해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비누로 활용할 수 있어

“마냥 어릴 줄만 알았던 딸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뿌듯하네요.” 김명숙(50) 씨는 학생들을 위한 선물과 간식거리, 첫 스승의 날을 맞은 딸을 위해 꽃다발을 들고 6학년 3반 교실을 기습 방문했다. 첫째 딸인 봉아름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반으로 교사가 된 딸의 수업을 참관하기 위해 깜짝 방문을 한 것이다. 봉아름 교사는 지난해 5월 13일 광영초(교장 우인철)에 첫 부임한 새내기 교사다. 여수 출신인 그는 광주교육대를 졸업하고 이곳에서 교편을 잡은 지 만 1년이 됐다. 봉 교사의 수업하는 모습을 처음 본 김명숙 씨는 “지금도 한집에서 살고 있지만 항상 아직도 어린 딸 같아서 선생님이란 직업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다”면서 “오늘 아름이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하고

30주년 행사를 다녀온 후 끼적인 글이니까..어느덧 4년 전 이야기네요.케케묵은 서랍 속에 자고 있던 편지를 살며시 꺼내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0년 만에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쩌렁쩌렁했던 선생님들의 늙어버린 모습에 눈물부터 맺힙니다. 우리 3학년 9반 심종택 선생님은 여전히 씩씩하십니다. 물리시간, 침을 참 많이 튀기시며 수업하셨죠. 욕심도 많으셔서 체육대회 때 반드시 이겨야 했고, 공부욕심도 무던히 내셨던 분입니다. 그 욕심의 혜택으로 곳곳에서 교사로, 교수로, 의사, 약사, 공무원, 그리고 똑똑한 가정주부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는지도 모릅니다.선생님은 윗옷 안주머니에서 손바닥만 한 낡은 교무 수첩을 꺼내시더니 “내가 출석을 부를 테니 큰 소리로 대답하기 바란다.”하시며 1번 누구, 2번 누구,

36년간의 교직생활을 이어오다 광양제철남초등학교의 신임교장으로 부임한 오성균(58) 교장은 “교장이라는 중책이 주어져 무척 기쁘지만 그만큼의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후배님들과 동료,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공자의 말씀을 생활신조로 삼고 있는 오성균 신임교장은 “지식만 전달하는 교사가 아닌 폭넓은 경험을 통해 자기계발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사가 되도록 나부터 실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목포 출신인 오 신임교장은 목포교대를 나와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을 전공했으며 교육부 주최 전국교과 연구회 팀장, 포스코 교육제단 학교 학교중장기 발전 방안 광양지역 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스승의날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문교부 장관상

제31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지난 15일 근정포장을 수상한 박종남 광양제철초 교사. 그는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지만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부끄럽다”고 겸연쩍어 했다. 어느덧 교직에 몸을 담은 지 올해로 32년이다. 교사 초창기에 가르쳤던 제자들은 벌써 40줄을 훌쩍 넘었다. 벌교가 고향인 박종남 교사는 어릴 적부터 꿈이 선생님이었다. 시골학교인 덕에 초등학교 3년 까지 똑같은 선생님 아래서 지도를 받았던 박 교사는 당시 3년간 가르친 선생님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한다. 박 교사가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려보면 그 선생님은 ‘사랑의 매’와 ‘엄한 성격’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당시 선생님의 엄격함과 매가 너무 싫어 치가 떨리도록 미워하기도 했다. 박 교사는 “훗날 교단에 서니 그 분의 마음을 다 알겠더라”며

광양제철초등학교 5학년 임세령 양(사진)이 '스승의날 기념 UCC 공모대회'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광양제철초등학교(교장 박보영)는 임 양이 지난 2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제 27회 스승의 날 기념 UCC 공모 대회'에서 초등 부분 영예의 최우수상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임 양의 이번 대회에 '우리 선생님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 대회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에듀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적으로 46개팀이 참여하여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임세령 학생은 '우리와 친한 교장선생님' 이란 제목의 3분 30초 분량의 UCC에서 박보영 교장의 제자 사랑을 5학년의 시선으로 잔잔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세령 학생은 "전국대회에서 큰

김정국의 그림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