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상임 및 사외이사 후보 확정
포스코, 상임 및 사외이사 후보 확정
  • 이성훈
  • 승인 2009.02.06 17:39
  • 호수 2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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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이사 후보 정준양, 이동희, 허남석, 정길수

포스코는 6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과 이동희, 허남석, 정길수 부사장을 상임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또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 한준호 ㈜삼천리 부회장, 이영선 한림대학 교 총장,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이창희 서울대교수를 새 사외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지난달 말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된 정준양 사장은 현재 1년 임기가 남아있는 상임이사를 퇴임하고, 새로 상임이사 후보로 추천돼 주주총회 승인을 받으면 3년 임기를 부여 받는다.  

이는 사외이사들이 포스코가 그동안 추진해 온 글로벌 성장과 혁신 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경영리더십이 필요하 다는 데 공감하고,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 개진했기 때문이다. 또한 회장 후보로서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에게 승인을 받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동희 부사장은 `77년 입사해 홍콩사무소장, 감사실장, 재무담당 임원을 거쳐 `06년부터 기획재무부문장을 맡고 있으며, 허남석 부사장은 `74년 입사해 광양제철소 제선부장, 기술개발실장, 광양 제철소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생산기술부문장을 맡고 있다. 정길수 부사장은 `75년 입사해 상해사무소장, 장가항포항불수강 총경리 등을 거쳐 현재 스테인리스부문장을 맡고 있다.

새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대외 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하고 동아시아경제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학문과 실물경제의 안목이 깊은 거시경제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한준호 ㈜삼천리 부회장은 한국전력 사장,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공직과 산업계의 경험이 풍부하다.

이영선 한림대 총장은 경제관련 학회활동이 활발하고 국제무역 등에 정통한 경제전문가이며,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등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경제 연구소에 사장급 연구위원으로 4년여간 재직한 바 있다. 이창희 서울 대 법대 교수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세법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 상임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는 오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회장 등 해당 보직을 부여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