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개막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개막
  • 이성훈
  • 승인 2009.02.18 20:04
  • 호수 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개팀 참가… 28일까지 열전 돌입

제11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18일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29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문일고와 숭실고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늘 개막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오현고와 준우승팀인 순천고를 비롯해 천안 제일고, 백암고, 중앙고 등 전국 고교 축구 최강팀이 11일간 열전을 벌인다.  

대한축구협회와 광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백운기 축구 대회는 공설운동장, 중동구장, 축구전용1ㆍ2구장 등 4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이번 대회는 올해 고교축구의 판세와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개 팀은 예선전 조별리그를 거쳐, 16강전부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장학금이 지급된다. 시는 이번 참가 선수단 및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공설운동장 등 4개 경기장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경기 안내와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선수단이 이용하는 숙박ㆍ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친절한 손님맞이도 당부했다.

이와함께 참가 선수단을 환영하고 대회 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해 선수단과 지역단체의 자매결연을 통하여 환영 현수막 걸어 경기 응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첫날 진행된 오늘 경기에서는 서울 숭실고와 경기 태성고, 운봉공고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 숭실고는 문일고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으며 태성고는 동두천 정산고를 2- 0으로 승리했다. 한편 지난해 우승팀인 오현고는 신평고에 1-3으로 패해 힘겨운 출발을 예고했다.

<18일 경기결과>
문일고 1-1 숭실고(PK4-5)
부경고 1-0 주엽공고
삼일공고 1-5 청구고
태성고 2-0 동두천정산고
신평고 3-1 오현고
순천고 2-1 중앙고
천안제일고 0-1운봉공고
개성고 3-3 서울체고(PK4-5)
안동고 5-1 일동고
강릉제일고 1-1 백암고(PK 3-4)
신한고 2-0 광문고
부산정보고 0-0 의정부고(PK4-5)
전남생과고 0-6 중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