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의대화 주요 내용 지상중계
시민과의대화 주요 내용 지상중계
  • 이성훈
  • 승인 2009.02.18 20:17
  • 호수 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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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약동-성황지구 도시개발사업 앞당겨 완공 추진
중마동-커뮤니티센터~상수도사업소 방향 연결도로 확장시급
옥룡면-외지에서 반입되는 고로쇠약수 철저히 단속해야
봉강면-성불계곡 건물 신축으로 자연경관 훼손 심각 대책마련

지난 12~13일 골약동, 중마동, 봉강면, 옥룡면 시민과의 대화가 열렸다. 옥룡면 시민과의 대화에서 이성웅 시장은 백운산 송전탑과 관련, 시민들의 의견을 일치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면민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4개 면동에서는 총 57개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중 골약동은 16건을 질문했으며 지역내 가장 큰 현안인 성황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동민들의 관심이 주로 이뤘다. 중마동은 14건을 질문했는데 중마동 인구가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이에 따른 행정 서비스, 정주기반 여건을 중심으로 질문이 이어졌다. 봉강면은 12건을 질문했으며 성불계곡 보존을 강력히 촉구했다. 옥룡면은 15건을 질문했다. 옥룡면민들은 폐교된 옥룡중학교 활용 방안과 백운산 송전탑 개폐소 설치는 무산된 것에 대해 커다란 아쉬움을 토로했으며 이성웅 시장도 이날 주민들의 뜻을 한데 모으지 못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골 약 동(12일 오전 10시, 주민센터 회의실)

△골약동 숙원사업인 성황지구 도시개발사업이 2015년 완공 예정이다. 이 사업을 1년 앞당겨 2014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 또한 서민아파트를 건설해 원주민들이 바로 입주할 수 있도록 조치 바란다.

▲성황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임을 감안해 사업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원주민들이 정착할 수 있는 60㎡이하의 임대아파트 건설을 목적으로 공동주택부지 3만6천㎡를 토지이용계획에 반영했다. 임대아파트를 우선적으로 건설해 원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성황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입주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성황천변에 체육시설 설치와 조경수를 심어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주길 바란다.

▲성황지구 도시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에 성황천을 하천정비 기본계획에 맞춰 하천폭을 23~29m로 확장하고, 양측으로 녹지대를 15m 폭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 등을 위해 하천변에 인접한 근린공원 및 소공원 내에 체육단련시설과 벤치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겠다.

중 마 동 (12일 오후 2시, 청소년 문화센터 다목적실)

△커뮤니티센터~상수도사업 방향 연결도로의 확장 공사가 계획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무런 공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좁은 차도(편도 1차선)로 인한 차량 소통의 불편함이 많다. 언제쯤 공사가 시행될 수 있는지 답변해달라. 또 커뮤니티센터와 와우 오리밭골 구간에 새로운 연결도로를 개설해 와우와 중마동간의 소통이 원활했으면 한다.

▲마흘마을~커뮤니티센터 입구까지는 1.1km로 2007년 12월 준공됐다. 커뮤니티센터~상수도사업소 방향 연결도로 확장공사는 2008년 5월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이달에 완료될 예정이다. 실시설계요역을 완료하고 설계심사 등을 거쳐 예산 확보후 공사를 추진토록 하겠다. 와우마을과 커뮤니티센터와의 연결도로 구간은 현재 추진중인 광양시 도시관리계획에 같은 노선을 반영한 상태다. 현재 전남도에 신청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 안에 반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앞으로 와우지구 택지개발사업과 더불어 시행시기를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가야산 정상에 설치된 MBC 송전탑은 가야산을 찾는 시민의 조망권을 방해하고 정상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가야산 전망대 건립 사업을 추진할 때 MBC 송전탑 이설 후 해당 부지를 좀 더 확보한 후 전망대를 건설했으면 한다. 송전탑 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야산 정상 MBC 송전탑은 정상 뒤편으로 이설 요구하고 있으나 뒤편으로 이설 시 중마권 MBC 21채널 시청이 어렵다. 또한 정상 하단부로 옮긴다 하더라도 조망권과 미관상으로 좋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된다. 2012년 방송사의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시대가 시작되면 남해 망운산 이전 계획이 있으므로 이설 후 시가 매입해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겠다.
도시개발사업소에서 추진중인 2009년 가야산 전망대 건립 사업은 아직 사업위치가 확정되지 않았다. 앞으로 중마통장협의회 및 지역발전협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봉 강 면(13일 오전 10시, 면사무소 회의실)

△성불계곡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아름다운 계곡이지만 최근 건물 신축 등으로 자연경관이 훼손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 법적 제도를 마련해 성불계곡이 보존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 사유재산의 한계가 있다면 시에서 매입해 보존하는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또한 피서객들의 취사행위로 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경찰과 함께 강력한 단속이 있었으면 한다.

▲성불계곡 보존 방안은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주민의견청취, 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전남도에 결정 신청했다. 현재 주요협의 부서인 농림부, 환경청 등과 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 안에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입안 내용 중에는 성불ㆍ동곡ㆍ어치계곡 등 경관보전을 위해 지역을 경관지구로 입안했다. 앞으로 도시관리계획이 결정, 고시 될 경우 이들 지역은 경관지구로 관리할 계획이다.

△광양~구례간 도로가 올해 준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도로가 준공되면 지방도 865호선 교통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석평삼거리에서 정자마을까지 선형개량 공사가 착공될 예정인데 봉강입구에서 석평삼거리 구간 중 굴곡이 심한 급커브 구간이 3곳 있다.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곳 지역 선형개량이 필요하다.

▲지방도 865호선 도로는 현재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양~구례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가 오는 10월 준공되면 지역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서도 이에 도로관리청인 전남도에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 중이다. 현재 전남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봉강면 부저리(석평)~구서리(정자)에 대해 이 공사가 착수될 수 있도록 용지보상협의때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 현재 용지매수 총 104필지 중 84필지는 협의를 완료했고 20필지는 협의가 아직 안된 상태이다.

옥 룡 면(13일 오후 2시, 면사무소 회의실)
△백운산 고로쇠약수협회에서는 외지 고로쇠약수가 반입되지 않도록 품질관리위원을 위촉해 외지 고로쇠약수에 대해 상표 사용금지와 반입장 대해 고로쇠약수 채취권을 박탁하도록 의결, 시행토록 했다. 시에서도 외지 고로쇠약수 반입이 근절되도록 계획을 수립, 행정 지도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

▲백운산 고로쇠를 지역 최대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 공모에 응모, 선정됐다. 이에 2008년과 2009년 국비 등 10억원을 투입해 수액정제시설, 상품화사업,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홍보, 광고 등 향토산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백운산 고로쇠 수액을 산림청 지리적 표시제 제16호로 지정한 상태다. 이에 농산물 품질관리법에 의거, 타 지역 고로쇠와 혼용 판매하거나 허위 기재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과할 수 있는 법적인 장치를 마련했다.
그러나 행정 지도로는 한계가 있다. 시에서는 요식업체에 대해 별도의 행정계도 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 채취 농가에서도 외지산이 반입 판매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

△지난해 동천 하천섬 중 ‘사계절 테마의 섬’을 개발, 개장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나머지 하천섬도 조속히 개발해주길 바란다. 또한 앞으로도 연차적, 지속적으로 퇴적토 준설 작업을 해줬으면 한다. 동천 내 추가 보 설치로 담수 기능 및 잡풀 자람 방지시설 설치로 아름다운 동천으로 변모 될 수 있길 바란다.

▲동천 내 하천섬은 2002년 태풍 루사 피해복구 과정에서 5개소의 하천섬이 만들어져 이 중 덕천섬을 2006~2008년까지 사업비 14억 2500만원을 투자해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나머지 4개소의 섬에 대해서는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다양한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12월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촌테마공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연차적으로 개발토록 추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