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바다고속도로 생긴다'
광양항, '바다고속도로 생긴다'
  • 박주식
  • 승인 2009.02.22 18:06
  • 호수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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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24억 원 투자...‘블루하이웨이 구축’

광양과 여수 바다에 '바다 고속도로'가 생긴다.
여수해양항만청은 최근 여수와 광양 바다에 고속도로 차선 기능을 갖는 ‘블루 하이웨이(Blue Highway)’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블루 하이웨이’는 바다를 운항하는 선박들이 안전하게 항만에 진ㆍ출입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로의 차선 표지등을 설치하는 이른바 ‘바다 고속도로’를 뜻한다.

‘이는 무역항 입출항 선박의 증가 및 대형화ㆍ고속화 등으로 인해 해양교통안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안전 예방적인 해양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다.

‘바다의 블루 하이웨이’ 구축은 국토해양부에서 현재와 미래의 해양교통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는 해양교통안전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전국 28개 무역항을 대상으로 2012년까지 1342억 원을 투자해 추진한다.

이에 따라, 여수청은 총사업비 24억여 원을 들여 ▲광양항 묘도 수도항로 등부표 2기 ▲여수해만 교통안전특정해역과 광양항 진입항로 대형 등부표 2기 ▲전파표지(레이다비콘) 1기 ▲등표 1기 등을 오는 9월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여수청 관계자는 “블루 하이웨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광양?여수 바다를 이용하는 선박들의 편의와 안전한 해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