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과의 대화’ 주요 내용 지상중계
지난 6일 옥곡면을 시작으로 각 읍면동별로 실시한 2009 시민과의 대화가 24일 금호동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23일 오후 다압면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다압면민들이 24건의 크고 작은 질문을 펼쳤으며 24일 오전 태인동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15건의 질문이 쏟아졌다.
태인동은 특히 주민들이 직접 11건의 지역현안에 대한 각종 질문을 자료로 작성해 배포하는 등 성의를 보였다. 같은날 오후 금호동 시민과의 대화는 7건의 건의가 올라왔다. 금호동에서는 오후 3시가 조금 넘어 끝나는 등 시정 현황 설명을 제외하면 약 30분 만에 시민과의 대화가 끝날 정도로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다압면에서는 관광지인 금천계곡 주변 마을 하수처리시설과 시민 휴양소 활성화 등의 질문이 이어졌으며 태인동은 지역에서 가장 큰 현안인 주민자치센터 조기 착공, 연관산단과 관련한 환경개선 등이 주를 이뤘다. 금호동은 동민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불편함을 묻는 질문이 주로 이어졌다. 시는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안건 처리여부를 추후 통보할 예정이다.
금천계곡 주변마을 하수처리 시설 시급
다압면(23일 오후 2시, 면사무소 회의실)
△피서객들이 이용하는 금천계곡은 수질보전에 대한 경각심 부족과 부대시설이 미흡해 자연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 특히 가정 오폐수가 제대로 정화되지 않고 금천계곡으로 유입되면서 수질오염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금천계곡 상류에 위치한 동동마을과 서동마을의 하수처리시설 설치가 절실하다.
▲금천계곡 주변 마을 하수 발생량은 평균 20~40㎥로 기준 처리량인 50㎥이하이다. 2007년 우리시 하수도 기본계획 및 사업계획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하수처리시설 설치 추진은 섬진강환경협의회에서 2008년 섬진강수계 소규모 하수도시설 기본계획을 추진, 환경부의 중장기 사업계획에 반영코자 3월중 환경부에 건의해 연차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던 취수장이 2004년 관동마을에서 죽천마을로 옮겨감에 따라 관동마을 구 취수장 부지가 현재 유휴지로 방치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이 사안에 대해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활용방안이 결정되지 않고 있다. 주차장 또는 체육시설로 조성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취수장이 이전함에 따라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실산업특구 관련시설 및 매화마을 관광명소화 사업 등 주민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 현재 2015 도시계획에 매화마을 관광명소화 사업 주차장 부지로 계획되어 있다. 도시계획이 확정되면 주차장 관련 시설이 되도록 시에서 부지 매입에 최선을 다하겠다.
△각 마을에 건립되어 있는 우산각은 하절기 마을 주민들 회의 장소나 휴식처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다압면의 경우 18개 자연마을 중 16개 마을에 우산각이 건립돼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중 비가림 시설이 되지 않은 우산각이 원동, 신기마을 등 7개에 이른다. 우산각이 없는 마을은 조속한 건립과 비가림 시설이 없는 우산각에 대해서도 비가림을 설치해 우천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해달라.
▲비가림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7개 마을에 대해 현지 점검해 적정 여부에 따라 사업비를 산정, 1회 추경 예산에 적극 반영토록 검토하겠다. 우산각 신축을 희망하는 매각ㆍ하천 마을은 신축 부지의 건축인허가 적정 여부를 확인 후 1회추경에 적극 반영하겠다. 되도록 도의원을 통해 도비지원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문화복지센터는 주민들의 숙원
태인동(24일 오전 10시, 주민센터 회의실)
△태인동 문화복지센터 건립은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이다. 주민들은 가칭 ‘태인동 문화복지센터’가 2010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이 2010년에 개소돼 타 지역 어린이집으로 나가지 않고 지역내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고 있다.
▲태인동 주민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자치센터, 도시보건지소, 공립 어린이집을 함께 갖춘 다목적 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1월 현재 건축설계를 현상 공모, 공고중이며 공사 시기는 오는 6월 착공, 201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2010년 1월부터 공립 어린이집 운영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되지만 사업일정과 공정을 최대한 빨리 추진해 공립 어린이집이 조기에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태인동 도촌마을에서 국도2호선 태인대교를 연결하는 태인 해안도로 개설공사가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에 반영이 되지 않아 그동안 사업추진이 부진했다. 그러나 2008년 7월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에서 기본계획을 승인함으로써 주민들은 본격적인 착공을 기대했다. 하지만 공사비가 2009년도 본예산에 확보되지 않아 또다시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 공사는 총사업비 104억원으로 전액을 시비로 추진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지난 1월에 국비지원을 위한 연안 정비사업 대상지로 건의했다. 오는 6월 국토해양부에서 현지 실사 후, 연안정비 대상지로 선정되면 국비를 지원받아 도로개설 및 친수공간을 조성해 태인동 환경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태인장내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주민 설명회때 배수펌프장 설치예정 주변 토지가 현재 저수지나 갈대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시에서 매수해 녹화사업과 병행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해줄 것을 건의했다. 광양국가산단 개발계획변경 및 소방방재청 실시설계 검토 과정에서 당초 계획면적이 상당이 축소됨에 따라 주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태인장내지구의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 설치 지역은 소방방재청 실시설계 검토 등 행정절차 추진과정에서 배수펌프장 설치에 따른 유수지의 필요 면적만을 확보하라는 지적에 면적이 축소된 것이다. 유수지 주변으로 소나무, 느티나무 등 10여종의 차폐수를 반영해 유수지 주변이 환경친화적 친수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어린이놀이시설 노후로 정비 필요
금호동(24일 오후 2시, 주민자치센터 회의실)
▲사랑아파트 앞 공터 8600㎡는 인근에 금당 어버이집이 있고 전체적으로 잔디가 심어져 있다. 현재 약 1500㎡는 금당어버이집의 어르신들이 텃밭으로 가꾸고 있다. 이곳은 아름다운 잔디가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애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민들이 주차 공간으로 조성해주길 요구한다면 포스코, 금당어버이집 관계자와 충분히 여론을 수렴해 조성 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
△현재 금호동 어린이 놀이시설 현황을 보면 20개소가 있는데 이중 12개소가 보수를 필요로 한다. 주택단지 내 어린이 놀이시설이 대부분 설치 기간이 오래되고 목재ㆍ철 등이 파손돼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시설 보수가 절실하다.
▲2005년부터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을 위해 오래된 공동이용시설 유지ㆍ보수에 2008년까지 11억 4천만원을 지원해왔다. 올해도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단지 내 공동이용시설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금호동의 경우 2006년도에 2개 단지 3700만원, 2007년도에 2개 단지 3600만원의 사업비를 놀이터 시설 정비비로 지원했다. 앞으로 공동주택 주거환경개선사업 신청 시 노후정도, 시급성 등을 고려해 검토 후 지원하겠다.
△해안도로 재활용센터 옆에 설치된 야외운동기구가 낡고 파손돼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 또한 미관상 좋지 않아 시설을 전체적으로 보수해야 할 상황이다. 야외헬스기구 9종 모두 도색이 필요하다. 사용설명서도 모두 훼손됐고 상체근육풀기 기구는 파손된 상태다.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공원, 하천변, 마을 공터, 주요 등산로 등 18개소에 동네체육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금호동 해안도로 재활용센터 옆에 설치된 야외헬스기구에 대해 보수를 건의한 사항은 2월중에 보수 완료하도록 조치하겠다. 앞으로 동네체육시설 관리조례를 제정해 보수에 필요한 시설에 대해 즉시 보수를 실시,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