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청, 광양항 하역장비 동력전환 추진
여수해양청, 광양항 하역장비 동력전환 추진
  • 박주식
  • 승인 2009.03.11 20:14
  • 호수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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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하역장비 동력을 경유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최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광양항을 친환경 항만으로 구축하고 컨 부두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하역장비 동력을 경유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광양항 e-RTGC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터미널 운영사가 개조할 장비 1대당 1억7천여만 원을 정부 예산으로 산정되었으며, 이달 중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9월중에 전기 공급을 위한 기반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기반공사 방식은 GICT, 동부, 대한통운이 운영 실정을 고려하여 저압 방식인 ‘컨덕터 바’를 선택하였으며, 고압인 ‘케이블 릴’ 방식을 선택한 KIT도 예산이 추가 확보되어 변경이 가능케 됐다.
한편 여수해양청은 ‘컨덕터 바’ 방식으로 기반공사 범위를 확대할 경우 광양항만 약 360억원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확보된 사업비 92억원 범위내에서 운영사가 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되, 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방침이다.

여수해양청 관계자는 “앞으로 하역장비의 동력을 전기로 전환함으로써 유류비의 90%를 절감, 항만경쟁력 강화는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소음을 즐여 친환경 녹색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