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란 부족, 연중 캠페인 필요”
“생활정보란 부족, 연중 캠페인 필요”
  • 이성훈
  • 승인 2009.04.15 22:03
  • 호수 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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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면 증면, 내용 충실해져…지역여론 선도 당부
광양신문 제 13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14일 본사에서 열렸다.


광양신문 제13차 독자위원회(위원장 이형구)가 지난 14일 본사에서 열렸다. 독자위원회에는 정회기 간사, 조규혁ㆍ이중근ㆍ유화영ㆍ김종화ㆍ장효숙ㆍ유현주 위원과 김양환 발행인, 박주식 편집국장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이날 광양신문의 16면 증면 실시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기획기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여론을 선도해달라고 주문했다.

조규혁 위원은 “16면 증면 후 더욱 더 알찬 신문이 되었다”며 “특히 광양만권 소식, 주간행사 신설 등이 독자들에게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우리시의 SOC 등 각종 대형 사업을 살펴보면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 처음과 다르게 사업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며 “언론에서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독자들에게 알려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장효숙 위원은 “증면해서 더욱더 보기 좋은데 생활정보란이 없어서 아쉽다”며 “특히 우리지역 관광지 소개나 1일 코스로 갈수 있는 곳 등을 소개해주는 코너가 있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중근 위원도 “우리시는 외지인 유입이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계절에 맞는 관광지 소개, 맛집 코너 등을 신설하면 더욱더 알찬 신문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유화영 위원은 헤드라인 편집에 대해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은 “일간지를 보면 헤드라인 크기를 약간 작게 해서 여백을 살리는 편집이 독자들에게도 편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며 “광양신문에서도 이런 부분을 연구해서 다양한 편집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어떤 사안에 있어 대중의 목소리를 담는 것도 좋지만 소수자의 목소리도 관심 있게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화 위원은 “기획기사로 게재하고 있는 문예회관 기사와 관련 우리시의 현실을 지적할 때 지역 문화인들의 목소리도 담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회기 간사는 “광양시는 30만 자족도시를 위한 인구늘리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언론에서도 관심을 갖고 꾸준한 취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현주 위원은 “기사가 특정 기자한테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적절한 기사 배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은 이어 “시나 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을 선정해 신문사와 함께 연중행사로 이어나가는 것도 필요하다”며 “연중 캠페인 실시를 시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주식 편집국장 직무대행은 “독자들로부터 증면 후 신문이 더욱더 보기 좋다는 칭찬도 받았지만 이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더 무겁게 느껴진다”며 “앞으로 열심히 발품 팔아 좋은 신문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사람&사람들 란에 꾸준히 시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신문사에서도 한계가 있다”며 “위원들도 주위에 취재할 만한 사람이 있으면 꼭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양환 발행인은 “오늘 여러 위원들이 다양한 지적과 아이디어를 제공해줘 신문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더 노력해서 알찬 신문을 만들겠다”고 대답했다. 김 발행인은 “신문사에서도 주최할 수 있는 캠페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며 “시민 곁에는 늘 광양신문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