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선택과 사랑받는 택시 될 것”
“시민의 선택과 사랑받는 택시 될 것”
  • 박주식
  • 승인 2009.07.16 08:50
  • 호수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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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호 개인택시운송조합 광양동부지부장

“시민의 사랑을 받으려면 친절 봉사가 우선입니다” 정용호 전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광양동부지부장은 “신호등 잘 지키기부터 승강장 휴지 줍기, 교통 봉사 등 우리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봉사해야 시민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며 “이것이 곧 수익과도 연결돼 우리 스스로를 위한 일이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민들이 가진 개인택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새롭게 시민들에게 다가가고자 브랜드택시 ‘가야콜’을 결성한 정 지부장은 ‘오신손님 친절하게 가신손님 인상 깊게’란 슬로건으로 동부지부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정 지부장은 “그동안 일부 개인택시가 시민들에게 불친절한 택시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다시 시작하는 ‘가야콜’택시는 시민을 위한 친절과 지역봉사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시민에게 선택받고 사랑받는 택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6년 운전경력 중 동광양에서 개인택시만 17년을 하고 있는 정 지부장은 그동안 사랑실은교통봉사대 창설과 모범운전자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교통봉사와 지역사회 봉사에도 앞장서오고 있다.
특히 5년째 맡고 있는 지부장역할을 수행하며 지부의 화합과 발전은 물론 친절서비스로 손님 모시기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정 지부장은 “어쩌다 노약자가 차를 탈 때면 문을 열어주는 것이 기본인데도 감사전화가 올 때나, 대형교통사고 현장에서 응급처치와 119 연락으로 생명을 살릴 때가 가장 보람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분의 택시업계가 그렇듯 정 지부장도 어려움은 있다. 초창기엔 돈이 됐지만 지금은 벌이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정 지부장은 “광양은 도시가 분산돼 있어 수익성이 떨어지는데다 대리운전 활성화와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래도 해야 하는 일이기에 손님의 마음을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남는 길은 시민들의 선택과 사랑뿐이다”며 “변화된 모습으로 늘 봉사하며 친절로 손님을 모셔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가야콜’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