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출마자 “내가 적임자”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 “내가 적임자”
  • 이성훈
  • 승인 2009.08.12 21:40
  • 호수 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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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비후보들 의정보고회 대거 참석 ‘후끈’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지역 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예비후보들이 각종 행사장에 얼굴을 하나둘씩 드러내면서 서서히 선거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리고 있는 우윤근 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에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얼굴을 내보이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광양읍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읍면동별로 열리고 있는 우윤근 의원 의정보고회는 총 4차례 열린다.
우 의원은 5일 광양읍, 7일 중마동, 12일 광영동에서 의정보고회를 마쳤으며 오는 14일에는 진상초등학교에서 옥곡ㆍ진상ㆍ다압ㆍ진월면민을 대상으로 마지막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의정보고회에는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저마다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민주당 공천을 받을 경우 차기 시장에 사실상 당선될 수 있다는 분위기에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은 온통 이번 의정보고회에 쏠려 있다. 또한 기초의원 예비후보들도 각 읍면동별 의정보고회에 참석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7일 중마동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는 이성웅 시장을 비롯해 김종대 광양시민포럼 대표, 남기호 도의원, 정현복 전 부시장, 서종식 변호사, 김현옥 광양발전정책연구소 상임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 모두는 차기 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김재무 도의원, 민병흥 교육위원, 장명완 시의회 의장, 서경식ㆍ이서기ㆍ박노신ㆍ김영심 의원도 참석해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예비후보들은 이번 의정보고회가 지역주민들, 민주당원들에게 공개 석상에서 자신을 직접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현복 전 부시장은 “지난달 퇴임 후 지역 행사에 조금씩 참석하면서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며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종대 광양시민포럼 대표 역시 “우리시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출마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

이들 예비후보 외에도 김재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정책부장도 시장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상태. 김재휴 부장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임한다는 각오로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에 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광양시위원회는 오는 22일 봉강면 학생의 집에서 주요당직자 하계 수련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약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비후보들은 하계수련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이번 의정보고회에서 우윤근 의원은 각 읍면동별로 현안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우 의원은 “목성지구에 대한주택공사 4580세대 개발 계획 확정으로 인한 1만5천여명 인구유입 효과, 광양~전주간 고속도로 진출입로 설치 적극 검토 등 지역 내 굵직한 현안을 해결했다”면서 “앞으로 우리시가 예산 확보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