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태백 전지훈련을 다녀온 전남이 오는 15일 저녁 7시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19차전을 갖는다. 전남은 5승 6무 5패 승점 21점으로 현재 9위에 올라있다. 이에 비해 강원은 6승 5무 6패 승점 23점으로 6위에 랭크되어 있는 상황. 중위권에 있는 전남이 이날 경기에서 강원을 붙잡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전남은 강원보다 순위는 처져 있지만 올해 전적을 보면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전남이 올해 2승 1무로 압도적으로 앞서있다.

전남은 지난 4월 강릉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강원과 3-3으로 비기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지난 5월 열린 컵대회에서는 전남이 2-1로 승리했으며 7월에 열린 FA컵 대회에서는 1-0으로 제압했다.

이에 전남은 강원을 반드시 잡고 상승세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현대로 이적했던 송정현이 팀에 복귀한 상황에서 이천수의 공백을 매워주고 있는 점이 전남으로서는 큰 소득이다. 전남은 최근 영입한 알렉산더가 탄탄한 수비진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곽태휘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그동안 허술했던 수비진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전훈 기간 동안 수비진 강화와 이천수 파동에 따른 팀 안정화에 주력했던 전남으로서는 15일 경기에서 조직력과 팀 전술에서 어떤 묘수를 펼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