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양심, 스러지다’
‘행동하는 양심, 스러지다’
  • 이성훈
  • 승인 2009.08.19 22:01
  • 호수 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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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추모 열기 이어져
지난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지역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광양시는 19일 오후 시청앞 야외공연장과 광양읍사무소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또 시 홈페이지, IPTV 15개소, LED전광판 2개소 등을 통해 분향 장소 및 일정을 시민에게 알려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19일 저녁부터 공무원은 물론 시민들도 분향소를 찾으며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했다. 장명완 시의회 의장은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큰 어른이 서거하셔서 비통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장 의장은 “87년도부터 김 전 대통령님과 인연을 맺어 왔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이분마저 서거하시게 된 것은 커다란 손해”라고 심정을 전했다.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도 성명을 발표하고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전남시민연대는 “민주화와 인권,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한 평생을 바쳐오신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한다”며 “김 전 대통령은 독재와 어떤 타협도 하지 않고 홀연히 일어나신 민주투사요, 큰 어른이셨다”고 평가했다.

또 “파탄으로 침몰하는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운 국가 지도자로,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면서 “50년의 남북 적대관계를 한 순간에 상호 교류관계로 개선시키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인정받게 한, 우리의 자랑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