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재활용 통한 사랑나눔 실천‘아름다운 가게’
자원 재활용 통한 사랑나눔 실천‘아름다운 가게’
  • 이성훈
  • 승인 2009.09.17 09:26
  • 호수 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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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중마점 10일 개점

아름다운 가게 104호 광양중마점이 지난 10일 문을 열었다. 중마동 대광교회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가게는 지난해 12월부터 설립 논의 이후 9개월 만에 개점한 것이다.

이날 아름다운 가게 개점 기념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공무원과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자원봉사단체, 이ㆍ통장을 중심으로 최근 기부물품 수집운동이 펼쳐졌으며 개점식에는 다양한 기증 물품이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는 당초 5300점을 목표로 기부행사를 펼쳐왔으나 1만점 이상의 물품이 기증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기증식에서 광양시 공무원이 5천여점, 삼정 P&A, 광희, 지엔텍 등 외주파트너사 및 봉사단체 3천여점, 금호동 통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2500여점을 기부했다. 특히 시청 기술보급과는 436점을, 봉사단체로서는 삼정 P&A 봉사단이 1913점을 기증해 최다 물품 기증 단체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포스코 설비투자실 선강설비투자그룹은 지난 10일 아름다운가게에 회사로부터 받은 포상금의 일부인 7백여만 원의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7월 광양제철소 4고로 2대기 화입일에 개수공법 및 건설공정 개선으로 세계최고 생산능력을 갖춘 고로설비 구축에 이바지한 공로로 회사로부터 받은 포상금의 일부를 기부한 것이다.

이성웅 시장은 “아름다운 가게는 우리 지역 자원 재활용의 상설매장이며 생활 속 기부활동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가게 판매 수익금은 지역 어려운 이웃들과 공익 활동을 후원하는 일에 사용된다.

아름다운 가게 중마점은 지난해 12월 대광교회 당회에서 아름다운 가게 매장 개설에 관한 안건 토의가 열린 후 본격 진행됐다. 지난 4월에는 아름다운 가게 매장개설위원회 회의를 통해 104호 광양중마점 개점이 결정됐으며 5월 대광교회 앞 독립건물인 아가페센터 1층으로 장소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