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1차, 논술에 ‘올인’하라
수시1차, 논술에 ‘올인’하라
  • 최인철
  • 승인 2009.09.17 09:34
  • 호수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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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 정시지원 탐구영역 투자 필요

연세 인재육성프로그램 전형과 음악특기자 전형은 폐지됐다. 논술은 수시1차(일반우수자, 조기졸업자. 글로벌리더)만 실시하며 수시2차에서는 실시하지 않는다. 입학사정관이 평가하는 전형이 대폭 늘어났다.

수시2차 전체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됐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진리-자유전형, 언더우드 전형, 사회기여자 전형, 사회적배려대상자, 연세한마음전형 등이 있고,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전형은 조기졸업자 전형과 글로벌리더 전형이다.

학생부중심 전형이었던 교과우수자 전형이 입학사정관 전형인 진리-자유전형으로 바뀌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는 전형은 일반우수자, 진리-자유, 사회적배려대상자(부분 적용), 연세한마음 전형 등이다.

정시모집=논술폐지

정시에서 논술이 폐지됐다. 자연계 수능(수리 ‘가’, 과학탐구)응시자는 인문사회계 모집단위에 응시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탐구과목 4과목 응시조건과 공학계열 ‘나’군 선발을 폐지했다. 즉, 공학계열은 ‘가’군에서만 선발한다. 자연계 과학탐구에서 ‘Ⅰ+Ⅱ, Ⅰ, Ⅰ’ 형태 즉 ‘Ⅱ과목’ 필수선택 항목도 폐지됐다.

합격 주요포인트

수시모집=수시1차로 일반전형 이동

연세대는 작년과 비교해 수시에서 많은 변화가 있다. 먼저 수시2차에 있었던 일반전형이 수시1차로 이동했다. 또 수시1차 전형 대부분이 논술을 실시한다. 이는 꾸준히 논술준비를 해오지 않은 수험생들은 연세대 수시1차 지원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올해에는 연세대 일반전형이 수시1차로 변경됐기 때문에 고려대 일반전형과 일정이 겹치지 않는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들은 고려대와 연세대 일반전형 둘 다에 응시가 가능하다.
연세대는 자연계에서 고려대와 달리 과탐을 강조하는 대학이다. 일반전형의 우선 선발조건도 수리‘가’와 과탐 1등급이다. (고려대는 수리‘가 1등급에 나머지 1개 영역이 1등급 조건). 수시2-2에서는 전 전형에 입학사정관제도를 도입했다.
내신교과 보다는 비교과와 기타 서류 및 면접을 통해 수험생을 선발하므로 내신관리를 하면서 꾸준히 비교과 준비를 해 온 수험생들에게 매우 유리하다.
특히 지원학과에 대한 이해와 기초지식들까지도 필요하므로 점수에 맞춰 지원하는 학생들보다는 목표를 세우고 준비한 수험생들에게 유리하다.
인문계 최저학력 기준이 매우 높으므로 수능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3개영역 2등급). 일반우수자에서 논술 우선 선발조건이 강화됨에 따라 수능이 우수한 학생들이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정시모집=전 영역 고득점에 신경써야

인문계는 언수외가 동일하고 탐구의 비중이 다른 과목의 50%밖에 안 된다. 자연계는 인문계와 다르게 수리와 과학탐구의 비중이 언어와 외국어 보다 높은 특성을 이해하고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연세대 자연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탐구영역에 대한 학습이 다른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 보다 철저해야 한다.
인문계 수리 ‘가/나’형 및 ‘사/과탐’을 모두 반영하는데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주므로 수리영역에 대한 자신이 있으나 과탐이 다소 부족한 상위권 자연계 수험생들에게 인문계의 교차지원까지 고려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 단, 전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아야 하지만 합격 가능성 높아질 수 있다.
연세대는 정시에서 내신의 반영비율이 매우 작기 때문에 수능이 합격여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수능 우선 선발의 경우 서울대를 지원한 수험생들이 대거 합격을 하기 때문에 커트라인이 매우 높다.
따라서 올해에는 수능 우선선발의 비율이 70%로 늘어나서 커트라인이 작년보다는 조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