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힘내. 우리 모두가 기원할께”
“친구야 힘내. 우리 모두가 기원할께”
  • 최인철
  • 승인 2009.09.17 09:35
  • 호수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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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앓는 친구에게 중마고 따뜻한 모금행렬

난치병을 앓고 있는 재학생을 위해 전교생이 발 벗고 나서 미담이 되고 있다. 중마고 학생회와 교직원들은 16일 전교생과 77명의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마고등학교 3학년 임혜진(18) 양 부모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혜진 양이 급성 님프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것은 지난 달 30일.

중마고 학생들은 혜진이가 백혈병으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회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또 학생회 임원들을 비롯 헌혈증도 모았다. 이렇게 모은 성금은 현재까지 320여만원, 헌혈증은 228매이다.
학생들의 애뜻한 사랑의 물결이 전개되는 동안 중마고 교사들을 비롯한 교직원들도 모금활동에 들어가 지금껏 190여만원을 모금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들 역시 모금에 동참해 70만원을 모금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600만원에 이르는 성금이 모여들었다. 

중마고 옥경재 교장은 “교육은 사랑과 열정으로 꽃을 피우는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학생을 동생처럼 때론 자식처럼 사랑하는 것”이라며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혜진이가 다시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혜진이가 병마를 잘 이겨내고 밝은 모습으로 친구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다시 할 수 있다.
(후원계좌 농협 628-02-122542 임근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