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업체 대부분 3일간만 휴무
올 추석, 업체 대부분 3일간만 휴무
  • 최인철
  • 승인 2009.09.17 15:11
  • 호수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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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50% 상여금 지급

우리 지역 산업단지의 92%가 3일간 휴무할 계획이다. 기업체의 50%는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광양상공회의소가 총 266개 표본 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기간과 보너스 지급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추석 연휴기간은 일요일을 포함, 3일 휴무한다는 업체가 91.73%(244개업체)로 나타났다. 10월 2일부터 10월 5일까지 4일간 휴무한다는 업체가 7개업체, 5일 이상 휴무한다고 답한 업체도 3개업체로 조사됐다.

명절 특수에 민감한 대형마트나 레저업, 운송업의 경우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교대로 하루나 이틀 정도의 휴가만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양제철소 일부 협력업체의 경우에도 업무의 특성상 특별한 휴가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우 기본 연휴기간인 3일간 휴무한다는 비율이 96.37%였으나, 올해 소폭 감소한 원인은 미정인 업체의 비율이 소폭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추석 상여금의 지급현황은 약 50%의 기업체에서 정기 상여금이나 특별 상여금 형태로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18.42%는 일정액(10만원~50만원)이나 상품권, 선물 등으로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 및 특별상여금 형태로 급여액의 20%~50%정도 지급한다는 업체가 25.56%(68개업체)로 가장 많았고 기본급의 51%~100%를 지급한다는 업체가 60개 업체로 22.56%를 차지했다.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업체는 10.53%인 28개 업체, 상품권이나 선물을 지급한다는 곳은 7.89%인 21개 업체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상여금을 정하지 못한 업체도 36개사 13.53%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회사 사정 등으로 계획이 없다는 기업체는 8.27%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업체 중 상여금과 별도로 약간의 선물이나 상품권까지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체는 22.76%(61개사)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보면, 정기 및 특별상여금 형태로 급여액의 20%~50%정도 지급한다는 업체는 5개업체가 늘어났다. 51%~100%를 지급한다는 업체도 54개사에서 60개사로 6개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일봉이나 상품권 등으로 지급한다는 업체는 지난해에는 64개사였으나, 올해는 49개사로 15개업체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이나 상품권 등의 계획도 없다는 업체는 지난해 42개사에서 금년에는 22개사로 20개 업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