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전 부시장 민주당 입당…후보군 경선채비 가속
정현복 전 부시장 민주당 입당…후보군 경선채비 가속
  • 최인철
  • 승인 2009.09.24 09:17
  • 호수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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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장 선거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현복 전 광양부시장이 18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가 입당하면서 민주당 내 공천분위기도 바짝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의 입당이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에 사실상 돌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전 부시장은 이날 민주당 광양시지역위원회 사무소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4천여 명에 달하는 신입당원의 입당원서도 함께 제출했다.

그는 “민주당 입당은 광양시민 민의를 대변하는 것과 동시에 광양시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열정을 가지고 성실한 당원이 되겠다”고 입당의 변을 대신했다.
그는 “행정가가 정당에 가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행정전문가의 노하우를 지역발전에 쏟기 위해서는 당과 함께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으로 입당을 결정했다”며 “우선은 당원 확보에 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복 전 부시장은 이날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본격적으로 경선을 준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민주당에 입당을 전후해 김재휴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부장이 지난 15일 퇴직을 신청한 상태인데다 서장원 국정원 부이사관이 이달 말 퇴직한 뒤 출마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여 후보군들의 치열한 민심얻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내 광양시장 후보 구도는 정현복 전 광양부시장의 가세로 3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성웅 현 시장과 남기호 도의원, 김재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서종식 변호사, 김종대 전 도의원, 서장원 국정원 전 조정관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