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로서 자부심 가져야
시민기자로서 자부심 가져야
  • 이성훈
  • 승인 2009.09.24 09:41
  • 호수 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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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시민기자 교육
지난 18일 본사 사무실에서는 광주드림 채정희 기자를 초청해 '지역기사 재밌게 쓰기'라는 주제로 시민기자 교육이 열렸다.

광양신문 시민기자 교육이 지난 18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교육에는 본사 시민기자 10명이 참석했으며 ‘지역기사 재밌게 쓰기’라는 주제로 두 시간 동안 광주드림 채정희 기자가 강의했다.
채정희 기자는 “기사는 사실이어야 하고 출처가 분명해야 한다”며 “자기 생각으로 작성하거나 불분명한 근거를 주장하는 것은 기사로서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채 기자는 “기사에 주관을 개입시키면 위험하다”면서 “기사는 사실과 그 사실의 출처를 정확히 밝혀 신뢰감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편파ㆍ주관적 보도는 상대방에 피해를 줄 수 있고, 법적으로 소송을 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추상적이고 모호한 주장, 구체성 없는 논리적 비약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 기자는 강의에서 특히 시민기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광주드림의 경우 기자들이 지역 현안에 대해 지나치거나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을 시민기자들이 적절히 채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속 불편함이나 잘못된 부분, 억울한 사연 등을 시민기자들이 취재, 보도해 행정에서 개선하는 사례들이 많다는 것. 광주시 역시 광주드림 시민기자들이 지적한 사항을 처리해 기사로 처리사항을 알리는 등 쌍방향 소통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채 기자는 “시민기자들이 반드시 기사체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면서 “시민기자들 취향대로 기사를 작성하면 좀더 다양한 형식의 기사를 독자들이 읽을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기자들이 지역을 알리고 시민들의 불편함을 대변할 수 있다면 광양신문의 영향력은 물론, 시에서도 올바른 행정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기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다양한 아이템으로 취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