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 차분한 분위기 속 다채로운 명절 행사
짧은 연휴 차분한 분위기 속 다채로운 명절 행사
  • 최인철
  • 승인 2009.10.08 10:46
  • 호수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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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사들 대거 고향방문 눈길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많은 향우들이 고향을 찾았다. 이들은 신종 플루의 영향과 짧은 연휴로 인해 대체로 차분한 가운데 명절을 보냈다. 대다수 마을행사도 주민과 함께 하는 간소한 마을잔치가 펼쳐졌다.
이번 추석에 고향을 방문한 주요인사들을 살펴보면 봉강면 부저리 저곡마을이 출신인 주경현 변호사와 최현섭 공인회계사가 고향을 찾았다.

또 옥룡면 추산리 추동마을 출신들도 고향을 다녀갔다. 박찬호 대검찰청 부장검사와 이은강 순천검찰청 검사, 정인화 여수부시장이 고향을 찾았고 서현무, 기세룡, 기세운 변호사, 정봉채 한국도로교통관리공단이사장도 옥룡을 찾아 환담을 나눴다. 옥곡면은 안준태 부산교통공사장이 찾아 친지들을 방문하고 성묘했다. 
마을별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광양읍 도월리 도청마을회관에선 윳놀이가 펼쳐졌고 옥룡 외산마을사람들은 자연휴양림에서 친선 축구대회를 열었다. 또 동동마을에서는 마을회관에서 주민노래자랑을 열어 주민화합을 다졌다.

진월면 청도회도 마을체육공원에서 배구와 족구 등을 함께 하며 즐거움을 만끽했고 청송회도 진월초교 월길분교에서 체육행사로 우의를 다졌다. 구룡마을에서도 주민화합잔치가 펼쳐져 흥겨움을 더했다.
옥곡면에서는 경노위안잔치와 노래자랑이 잇따라 흥을 돋았고 고마마을회관에서는 고사모 창립총회가 열려 고향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복지시설과 영세민, 소년소녀가장 세대와 녹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위문했다. 현금 지원 1795만원과 물품 1764여 만원이 지원됐다. 민간봉사단체도 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현금과 물품을 지원하고 위로했다.

이번 추석연휴 동안 화두는 단연 내년지방선거와 도시통합문제가 으뜸이었다. 시민들은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시 발전의 적임자가 누구인지에 의견을 나눴다.
광양만권 도시통합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10월 초순에 있을 행정안전부 주관 여론조사 등 도시통합이 우리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찬반의견을 나눴다.

대체로 “통합은 주민의 자율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며 “막무가내식 찬반 여론전 보다는 통합의 실익과 불이익, 장·단점 등을 충분히 알려 지역주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