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일선학교 산발적 확산 추세
신종플루 일선학교 산발적 확산 추세
  • 최인철
  • 승인 2009.10.28 21:14
  • 호수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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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동 등 일선학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플루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날씨가 추워지면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게 보건소 관계자들의 우려다. 신종 플루가 보고된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우리지역 감염자 수는 모두 12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4명이 완치됐고 40명이 현재 감염돼 자택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문제는 현재 감염자가 모두 학생들이라는 점이다. 최근 감염추세가 9세에서 20세 미만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자택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은 초등학생 13명, 중학생 22명, 고등학생이 5명이다. 광양읍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으나 대부분 동광양권 감염자가 대부분이며 계속 늘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치원생 이하 환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성인들의 감염률도 급격이 줄고 있는 추세다.

보건소는 이 같은 현상이 인구수의 집중 분포와 학원, 대형마트 등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까닭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건소는 최근 각급학교에서 신종 플루가 집단 또는 산발적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를 보임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지역 초중고교 교실을 대상으로 살균분무소독을 벌이고 있다.

더나가 신종 플루 의심환자가 병원을 찾을 경우 거점병원 전원 없이 적극 진료토록 하고 특히 신종 플루가 의심되면 검사 없이 적극적으로 타미 플루 처방토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김성권 담당은 “현재 우리지역의 경우 신종 플루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3일 정도면 완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나친 신종 플루 공포를 경계했다.

한편 27일 배포될 것으로 예고된 신종 플루 백신은 전남지역의 목포병원 한 군데밖에 배포되지 않은 상태로, 실제 배포시기는 현재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며 일선 학교에는 11월 말께나 투약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