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짓 하다 시민에게 덜미
강도짓 하다 시민에게 덜미
  • 최인철
  • 승인 2009.11.26 09:17
  • 호수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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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던 시민이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치는 강도를 붙잡았다.
광양경찰서는 19일 여주인 혼자 있는 화장품가게 침입해 과도로 위협한 뒤 주먹으로 때려 코뼈가 골절되는 등 상해를 입히고 도주하는 강도 A(34)씨를 길을 가던 시민이 쫓아가 붙잡았다고 밝혔다.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 씨는 이날 밤 9시 35분경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광양읍 읍내리 곽 아무개(30)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대리점에 들어가 강도로 돌변했다.
곽 씨를 과도로 위협한 뒤 폭행, 코뼈가 부러지는 상해를 가한 다음 금품을 요구하던 A 씨는 주인 곽 씨가 “살려달라”고 소리치자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A씨는 범행현장을 지나가던 시민 임 아무개(40) 씨가 발견하고 쫓아오자 50m쯤 도망가다 붙잡혔다. 
특수강도로 10년간 복역 후 지난 5월 27일 출소한 것을 알려진 A씨는 그동안 직업도 없이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범인을 붙잡은 임 씨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