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일본 수출 판로개척 추진
매실 일본 수출 판로개척 추진
  • 박주식
  • 승인 2009.11.26 09:41
  • 호수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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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야시와 내년도 남고매실 수출 재계약

시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매실 일본 수출 판로개척활동을 전개해 내년도 남고매실 일본 수출입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용 남고매실 재배 기술지도를 약속받았다. 광양원예농협과 농업인 등 7명으로 구성된 일본 방문단은 일본 매실 주산지인 와카마야현 미나베정의 농협과 가공공장, 진흥관 및 매실재배단지의 농가를 방문해 남고매실 재배 생산 유통현황을 파악했다. 또 우메보시 가공현장을 방문해 우메보시 제조과정과 염장 건조기술을 습득하고 남고매실 일본 수출을 준비했다.

방문단은 오사카에 있는 (주)다카야시 본사를 방문해 남고매실 수출입관련 협의를 마치고,  원협과 (주)다카야시 간에 2010년도 남고매실 일본 수출입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용 남고매실의 재배기술을 전수 받기로 했다.  또한 오사카의 재래시장과 나고야의 유통업자와 오다와라의 스즈끼농장 및 유통매장, 도쿄의 유통업자ㆍ유통매장을 방문해 매실제품 유통실태를 파악하고 매실김치 등 매실 가공제품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명호 매실정책담당은 “광양매실김치는 저장성이 높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돼 경쟁력이 있는 상품으로, 매실을 먹기 편하게 쪼개고, 포장재 개선 등 일본의 기호에 맞게 보완하면, 좋은 수출상품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담당은 “이번 남고매실 수출계약 체결 및 매실 가공제품 판로개척 추진은 매우 뜻 깊은 성과로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 매실가공제품 샘플을 제공하면 오사카와 도쿄의 한인운영 매장에 입점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만큼 매실 가공제품 일본 수출길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지역 매실 재배면적은 983㏊이며 생산량은 7922톤으로 전국 생산량 2만8251톤의 28%를 차지하며 전남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박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