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3관왕, 장래 목표는 국가대표
내년엔 3관왕, 장래 목표는 국가대표
  • 이성훈
  • 승인 2009.12.03 10:36
  • 호수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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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수상한 이종호 선수

2009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축구리그에서 7골을 넣으며 득점상을 수상한 이종호(제철고 2)는 “우리학교가 전국 최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호는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알제리와 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76㎝, 77㎏으로 탄탄한 체격을 지닌 이종호는 특히 정확성과 힘을 갖춘 프리킥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종호는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 단 한 팀도 쉬운 상대가 없었다”며 “특히 장흥고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소회했다. 이종호는 “풍생고는 그동안 여러 번 경기를 치러 잘 알고 있고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라며 “특히 이번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더욱더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득점왕은 생각지 못했는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골을 넣으며 조금씩 득점왕에 욕심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도 형들이 잘 받쳐줘서 득점왕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고3인 만큼 공부는 물론 운동도 더욱더 열심히 해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내년에 3관왕을 목표로 할 생각”이라며 “U-18 대표팀에도 가고, 연령별 대표팀을 잘 밟아서 마지막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당차게 밝혔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에선 한국이 준우승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MVP를 차지한 바 있다.

또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드 ‘올해의 유망주’ 후보에 오르기도 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