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들! 그대가 우리의 보물입니다.”
“축구 꿈나무들! 그대가 우리의 보물입니다.”
  • 이성훈
  • 승인 2009.12.10 10:55
  • 호수 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구도 공부도 “넘버 원~”
올 해 출중한 성적 거둬…불우이웃 성금도 전달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 클럽 납회식(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식)이 9일 오전 제철중 심기관에서 열렸다.
납회식에는 이건수 드래곤즈 사장을 비롯해 장태기 부시장, 장명완 의장, 정균태 교육장, 조뇌하 광양제철소장, 이대공 포스코 교육재단 이사장 등과 유소년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납회식에는 본 행사에 앞서 권혁부 선수가 프리스타일 축구 묘기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유소년 선수단은 올 한해 다양한 성적을 거뒀다. 주요 입상 경력을 살펴보면 제철남초교는 칠십리배 대회와 화랑대기 대회에서 8강, 권역별 주말리그에서 2위에 입상했다. 남초교는 지난 11월 29일 열린 전국 초등리그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철중은 전국소년체전 동메달, 권역별 주말리그에서 1위에 입상했으며 무학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철고는 중국 웨이팡컵 국제 초청축구대회 4강, 전국체전 준우승,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준우승, 전국고교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제철고는 특히 지난 11월 28일 열린 전국 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이날 김태엽 제철남초 감독과 김인완 제철고 감독은 각각 격려금을 받았으며 전남 유소년 클럽 출신으로 현재 전남에 입단해 맹활약 중인 선수 소개도 함께 했다. 유소년 출신 선수로는 유지노, 정준연, 윤석영, 류원우, 김형호, 공영선, 지동원, 김영욱, 황도연, 김형필 등 10명이다. 이들은 장태기 부시장에게 불우성금을 전달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우수선수 시상식에는 정규수업 뿐만 아니라 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영어, 한자, 인성교육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평소 타의 모범이 된 선수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로는 △제철남초교 장성준ㆍ추정호ㆍ최우혁 △제철중 김건희ㆍ김정민ㆍ김정훈 △제철고 지동원ㆍ김영욱ㆍ 이종호ㆍ김태성 선수가 각각 받았다.

이건수 사장은 “한 해 동안 포스코 교육재단과 전남 드래곤즈의 명예를 드높인 유소년 선수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운동 뿐만 아니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인성도 기르는 훌륭한 선수로 자라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건수 사장은 “올해는 우리 유소년클럽 선수들이 대한민국 축구 중심에 있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유소년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3개 대회 이상 우승은 물론 6명의 선수가 U-17, U-18, U-20 세계 청소년축구 국가대표로 출전해 국위선양과 학교 명예를 드높이기도 했다”고 격려했다.

이 사장은 “구단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유소년 선수들이 공부하며 축구하는 선수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장은 이어 “내년에는 전남 유소년 클럽에서 성장한 11명의 선수가 우리 구단 프로선수로 활약할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