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전수관 제품판매·인지도 취약
장도전수관 제품판매·인지도 취약
  • 최인철
  • 승인 2009.12.17 09:53
  • 호수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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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 상징성 ‘윤동주 유고 보존 가옥’ 높이 평가


장도전수관의 브랜드화 문제점으로 유형적 보존가치를 채우기 위한 기념품 구입 등 가격부담이 지적됐다.
또 접근성에 제약이 있고 제품판매망과 인지도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상품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보존문화자산 운영·활성화 및 브랜드화 컨설팅 용역을 맡은 한려대학교 진영재 교수는 “상품구색의 조화가 필요하다”며 “장도장이라는 문화원형을 콘텐츠화하기 위해 문화적 재화의 확대재생산을 통해 상품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부대상품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종류와 가격 등 판매 상품을 다양화하고 지역특산품이나 정도 관련 콘텐츠를 판매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동주 유고보존 정병옥 가옥(이하 보존가옥)에 대해서는 휴양과 문학적 향취, 망덕포구의 경관과 다양한 음식점을 연계해 관광휴양지로 개발할 것 등이 제안됐다. 특히 일제시대 역사 재인식의 기회로 삼는 교육적 공간으로 특화시켜 나갈 것도 주문했다.

한편 지역주민조사결과 광양시민들은 지역문화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띤 것으로 장도전수관 보다 보존가옥을 더 높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브랜드개발 가능성도 보존가옥을 더 평가됐다. 지역이미지 제고에도 보존가옥이 더 효과를 볼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도전수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운영조직의 취약(34.7%)을 꼽았고 운영방식으로는 공공주도 위탁운영(24.3%)을 선호했다. 활성화 방편으로는 홍보강화(41.8%)가 첫손에 꼽혔다.
보존가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보존관리 예산부족(37.7%)이 지적됐고 운영방식은 공공주도 운영(44.8%)을 선호했다.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주변정비 연계시설 도입(26.5%)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