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지역 언론인들 한자리에 모였다
풀뿌리 지역 언론인들 한자리에 모였다
  • 지리산
  • 승인 2007.10.25 09:11
  • 호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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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옥천 언론문화제 열려


지난 20~21일 충북 옥천에서 제5회 언론문화제가 열렸다. ‘풀뿌리 자치와 분권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언론문화제에는 지방분권 및 언론정책세미나, 작은 음악회, 영화상영, 언론인 천막좌담회, 전국 지역신문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20일 열린 언론개혁과 지역신문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에서 바른지역언론연대(평택시민신문 발행인) 김기수 회장은 “현재 6년 한시 특별법으로 돼 있는 지역신문 발전법을 일반법으로 개정해야 한다”면서 “지역신문의 뿌리가 안착할 수 있도록 이번 국회에서 최소한 시효를 6년 연장하는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이번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각 신문사와 언론노조, 민언련, 지역언론학회 등이 추진연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론자들은 지역신문의 극복과제와 관련해서는 전문성 제고와 함께 독자와 눈높이 맞추기, 언론인들의 윤리강령 재무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언론문화제에는 작은 음악회와 영화 화려한 휴가 상영, 조선일보 장례식 퍼포먼스 등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장례식 퍼포먼스에서는 조계종 조계사에서 조선일보 절독의미로 수거한 신문을 보내와 불을 지피는 행사가 곁들여 졌다.

또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장호순 순천향대 교수, 김재영 충남대 김재영 교수,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해 천막 좌담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