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끈한 시즌 첫 승
전남 화끈한 시즌 첫 승
  • 이성훈
  • 승인 2010.03.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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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0 완파…백승민 두 골 ‘포효’
전남 드래곤즈가 화끈한 공격력을 내세우며 대구 FC를 완파했다. 전남은 지난 14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3라운드에서 대구를 3-0으로 제압했다. 전남은 이날 전반 1분과 22분 두 골을 뽑은 백승민의 맹활약과 인디오의 페널티킥으로 대구를 이기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전남은 1분 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한 지동원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백승민이 왼발 슈팅으로 골을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남은 경기 초반 골을 뽑아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백승민은 전반 22분 윤석영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추가골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전남은 후반전에도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 21분 김명중이 상대 수비수 양승원에게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 찬스를 얻은 것을 인디오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남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상승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전남은 일요일인 오는 21일 오후 1시 홈에서 경남과 리그 4차전을 벌인다. 두 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전남이 이날 경기에서 경남을 제압한다면 올 시즌 전망은 한 층 더 밝아질 전망이다. 전남은 최근 2년간 경남과의 경기에서 총 4차례 경기를 펼쳐 2승 2패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