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예술단 창단 준비작업 분주
시립예술단 창단 준비작업 분주
  • 지정운
  • 승인 2010.03.25 09:28
  • 호수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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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본격 운영…각 단체 지휘자 위촉 고심

지난해 12월 광양시의회 제180회 정례회를 통과하며 설립의 근거를 마련한 광양시 시립예술단 창단을 위한 광양시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광양시는 시의 외형적 성장규모에 맞추어 문화예술 명품도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시립예술단 창립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문화마인드·창의력 향상 및 글로벌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취지에 따라 지난해 시립예술단을 창단계획을 밝힌 바 있다.

광양시는 지난 1월 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국안단으로 구성된 시립예술단의 창립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시립예술단의 각종 기능과 구성, 단원의 종류 및 정원, 단원 실비 보상 등을 정리한 운영조례 시행규칙을 다듬고 있는 중이다.

시가 밝힌 예술단 창립 추진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오는 4월까지 연습장소인 문예회관 지하를 리모델링하고, 오는 5월 지휘자 및 단원 위촉공고에 이어 6월 단원 구성을 마치고 7월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립예술단은 시립합창단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시립국악단으로 구성되는데 합창단의 경우 지휘자와 단무장, 반주자를 포함해 각각 43명의 단원이 활동하며 국악단의 경우 지휘자 1명과 단무장 1명, 반주자 4명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된다.

이중 광양시가 가장 고심하고 있는 부분은 각 단체의 지휘자 위촉이다.
시는 훌륭하고 영향력있는 지휘자 영입이 합창단 발전과 성장의 지름길이라 판단하고 지휘자 위촉을 전국 단위 공개모집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단원은 지역에 거주하는 자를 우선 위촉할 수 있도록 조항을 마련했다. 소년소녀합창단원은 광양시 관내의 초ㆍ중등학생으로 제한된다.

시립예술단의 단장은 부시장이 맡게 되며, 부단장은 문화홍보담당관이 겸임토록 했다.
각 예술단의 대표자는 지휘자가 맡게 되며 예술단 지도와 감독, 업무처리의 책임을 지게된다. 각 예술단 반주자와 단무장은 대표자인 지휘자를 보좌하고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특히 각 예술단원은 창립 때는 비상임으로 구성하되, 앞으로 예산, 인력 등 여러 여건이 갖춰졌을 경우 상임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