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아성, 무소속 출마 잇따라
민주당 아성, 무소속 출마 잇따라
  • 이성훈
  • 승인 2010.05.03 09:26
  • 호수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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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실 개소식도 이어져
민주당 경선 후보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6.2 지방선거에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후보들은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 바람을 일으켜 보겠다는 심산이다. 시장 선거에는 서장원 예비후보가 최근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굳히면서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웅 시장 역시 최근 중동에 선거 사무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해,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이 출마를 선언하면 민주당 서종식 후보와는 지난 2006년에 이어 4년 만에 재격돌하게 된다. 당시 이 시장은 민주당으로, 서 후보는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해 이 시장이 승리했다.   

도의원 부문에서는 제1ㆍ2선거구는 아직까지 무소속 출마 인사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제3선거구에서는 두 명의 후보가 무소속으로 선관위에 등록했다. 제3선거구인 금호ㆍ태인ㆍ광영ㆍ옥곡ㆍ진상ㆍ진월ㆍ다압 지역에 포스코 출신인 이경의 예비후보가 최근 선관위에 무소속으로 등록,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이철재 전 시의원도 지난달 29일 선관위에 무소속 등록을 마쳤으며 도의원 제3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제3선거구는 민주당 김재무 후보와 무소속 이경의ㆍ이철재 후보가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시의원 부문을 살펴보면 가선거구(광양읍ㆍ옥룡ㆍ봉강)에서는 이우홍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출마해 텃밭을 다지고 있으며 나 선거구(골약ㆍ중마)는 아직 거론되는 인사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선거구(옥곡ㆍ진상ㆍ진월ㆍ다압)에서는 박필순ㆍ안길봉ㆍ정현완 예비후보가 민주당 후보들과 치열한 한판을 준비하고 있다.

라선거구(금호ㆍ광영ㆍ태인)는 현재까지 무소속 후보들이 가장 많다. 문정훈ㆍ이병봉 예비후보는 최근 선관위에 무소속으로 등록, 출마를 굳혔으며 장석영ㆍ최한국 예비후보도 무소속으로 민주당 아성에 도전한다. 이에 따라 2명을 뽑는 라선거구는 민주당 2명을 포함해 국민참여당, 무소속 등 현재까지 선관위에 7명이 등록돼있어 경쟁률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박필순 예비후보가 진월 선소리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했으며 29일에는 박두규 교육의원 예비후보가 중동 컨테이너 사거리 부근에 선거사무소를 차렸다. 30일에는 정현완 예비후보가 다압면 신원에, 1일에는 이정문 예비후보가 광양읍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오는 13~14일이 후보자 등록기간임에 따라 앞으로 무소속 출마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후보 사무실 개소식도 속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