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초 골프 체험교실 개장
옥곡초 골프 체험교실 개장
  • 지정운
  • 승인 2010.05.03 09:26
  • 호수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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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곡초등학교(교장 윤영택)가 새로운 전원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골프체험교실을 개장했다.
옥곡초등학교의 골프체험교실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건전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학교와 지역민들이 교육협력 체계를 구성해 인성 교육과 공동체 의식함양을 함께 이루어 나가는데 목표를 두고 구상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장한 골프연습장은 4개의 타석(12m×18m)을 갖추고 있으며, 반자동 공 배급기와 학생용 클럽을 구비하고 있다. 이곳은 실외 연습장임에도 신발을 갈아 신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학 사회체육과를 나와 싱글 스코어를 자랑하는 이창종 코치를 초빙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옥곡초는 매주 월,화,목,금 4일 동안 골프수업을 진행하는데, 수업이 끝난 오후 시간을 이용해 학부모와 3-6학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골프수업에 대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호응도 대단하다. 이날 개장식에는 학교 운영위원과 학부모들이 나와 직접 티샷을 날려보며 관심을 보였다.
이 학교 4학년 주진옥 어린이는 “처음 해보는 골프가 너무 재밌고 TV에서만 보던 골프를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행복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골프를 배워서 박세리 선수나 신지애 선수처럼 골프를 잘 치고 싶다”고 말했다.
윤영택 교장은 “학생들에게 다원성과 감성을 추구하는 교육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학교의 제반 여건과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자 골프체험교실을 개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옥곡초등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역점육성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어촌 전원학교’로 선정돼 3년동안 약 7억원을 지원받아 첨단과 친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환경 조성과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체험교실은 지역사회 체육문화 센터화 프로그램의 중 한가지로 이해할 수 있다.

이 학교가 내세우는 교육활동은 △감성을 기르는 친환경 녹색교육환경 조성 △학력 향상을 위한 교과관련 프로그램 운영 △개성과 창의를 바탕으로 다양성 추구 △다양한 문화체험과 테마학습 전개 △지역사회 체육ㆍ문화 센터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옥곡초등학교는 이같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획일화된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소질을 신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도 농간 경험적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