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인대학은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주최하고 100%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1550개 시장 가운데 100개 시장을 선정해 의식혁신과 상품개발, 판매기법 등 종합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1일 2시간씩 총 50시간으로 성공마케팅연구소 박상규 소장을 비롯한 상업마케팅 관련 강사진이 교육에 참여한다. 전남지역에서는 중마상설시장 등 8개 시장이 선정됐다.
이성웅 시장은 “시장은 사람 사는 맛과 멋이 있는 곳으로 항상 서민의 생활과 함께 하는 삶의 공간으로 자리잡아 왔다”며 “시장이 대형화 규격화 된 대형할인마트와 치열한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 편리한 시장, 깨끗한 시장, 믿음을 주는 시장이 돼야 한다”며 “상인대학이 광양지역 시장의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방향과 목표를 설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장경영진흥원 정석연 원장은 특강을 통해 “잘 되는 전통시장은 상인이 변해야 한다”며 “시장 활성화에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상인들도 이 같은 교육을 통해 선진화 된 판매기법을 배우고 돈 버는 상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마시장 우승섭 상인회장은 “상인교육이 절실한 시기에 상인대학이 개강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상인이 돼 고객만족과 지역경제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양시는 광양5일장과 옥곡5일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150여 억 원을 투자해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