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시민단체들이 투표 참가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YMCA와 와이즈멘 비젼클럽, 광양녹색연합 회원 등 20여명은 지난 27일 아침 8시부터 9시 30분까지 한려대와 보건대 앞에서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이튿날인 28일에는 광양읍과 중마동으로 나누어 출근길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시민단체들은 “투표 참여 캠페인은 선거 전날까지 계속할 예정”이라며 “광양읍은 인동 로타리 부근에서, 중마동은 시청 앞 육교 위에서 피켓 등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김정운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장은 “투표에 대해 전혀 관심없던 대학생들이  6월 2일이 지방선거일이란 것을 처음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젊은이들의 선거 무관심을 직접 확인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YMCA 어린이집도 투표 참여 캠페인이 동참하기로 했다. 이 어린이집은 부모와 투표장에서 사진을 찍어오면 선물을 주는 ‘엄마랑 투표장 가기’란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린이들에게 투표의 의미를 알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