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교사 40명 광양서 학교 체험
예비교사 40명 광양서 학교 체험
  • 지정운
  • 승인 2010.05.31 09:53
  • 호수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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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초ㆍ중진초서 각각 16명ㆍ24명 실습

초등교사를 꿈꾸는 대학생 40명이 광양지역 초등학교를  찾아왔다. 이들은 광주교육대학교 3학년 학생들로, 광양용강초등학교와 중진초등학교에 각각 16명과 24명이 배치돼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학교 생활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실습 첫 날인 24일 선생님들과 상견례에 이어 어린이들과 첫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실습 기간 동안 수업참관과 학습도우미 활동, 수업 준비, 교생 수업체험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 냈다. 25일 대학생들의 격려차 용강초등학교를 방문한 정균태 광양교육장은 “어린이들과 의미있는 만남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선생님이 되어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보듬어 낼 것인가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이에 대해 박완배 학생대표는 “광양으로 실습을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 앞으로 좋은 선생님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한편,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 실무실습은 예비교사들에게 이곳의 초등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교육에 대한 관심과 근무 의욕을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인들이 아는 ‘교생 실습’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광주교대의 순수 예산지원으로 진행되는 전국 유일의 실습프로그램으로, 이의 뒷받침을 위해 전남도교육청도 2009년과 2010년 연이어 대응투자를 하며 대학과 지역 교육청의 공동사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 실무실습이라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학생들의 숙박과 교통편 등 현장의 여건을 고려한 결과 도시권의 초등학교에서 이뤄지는 실습이라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