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백일장·사생대회 수상작
환경의 날 백일장·사생대회 수상작
  • 광양뉴스
  • 승인 2010.06.28 09:55
  • 호수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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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대상=광양용강초등학교 허브 '섬진강 달빛 음악회'
초등 고학년 대상=광양가야초등학교 이병우 '내가 바라본 환경'
중등부 대상=광영중 3학년 3반 주다정 '물의 오염 태양파괴나무 실태'
심사평(그림)

이번 그림실기대회에서 접수된 그림은 총300여점으로,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그림이 가장많이 접수되었다.
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주제보다는 백운산, 섬진강 등아름다운 광양을 세심하게 표현한 그림이 많았고 ,예년에 비해 다양한 기법을 이용하여 완성한 그림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심사기준은 주제에 대한 창의성과,고학년과 중등부는 표현력에 고점수를 주었다.

박신애 광양시여성문화센타강사

심사평(글짓기)

활자화 시대에 손으로 꾹꾹 눌러쓴 원고뭉치를 받아들고 행복했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환경의 일그러진 모습들이 부고장 같아서 마음이 석연했지만, 이런 글짓기를 통해 잠시나마 자신의 의견과 느낌, 그리고 실천의 의지가 있어 다행이다.
순수함속에서 진솔함이 묻어나는 작품에 후한 점수를 주었다.

송봉애 광양문인협회 사무국장

죽어가는 우리의 땅

중등 대상 : 옥곡중학교 3학년1반 27번 정아름

급격하게 변한 우리의 땅
너무 급해 적응지 못하겠구나.

자연이 아프다고 신음하지만
무심한 인간들은 지나쳐버린다.
자연을 돌봐주는 사람은 없으니
아!아!아! 괴로워지는건 자연뿐이구나.

자연을 조금이라도 사랑할 수 있는
누군가가 나타났으면 좋겠구나.


우리 마을

초등 대상 : 광영초등학교 3학년2반 박종준

우리 마을에
큰 공단이 들어 온데요

몇 년 전까지
할머니께서 농사를 지으시던
푸른 들이

지금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흙먼지를 내뿜고 있어요.
옥상에서 내려다보면

우리집 백구와
함께 달렸던
논두렁이 사라지고

붉고 넓은 마당이
우리 마을을
삼켜버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