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광양시 여성주간 기념식 및 여성문화축제
제15회 광양시 여성주간 기념식 및 여성문화축제
  • 박주식
  • 승인 2010.07.12 09:42
  • 호수 3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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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여성주간 기념 및 2010 여성문화축제가 지난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여성단체와 여성 봉사단체 회원, 직장여성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는 공예대전 전시회 테이프 커팅과 식전공연에 이어 기념식을 갖고 평등부부와 여성지위유공자 표창, 여성 공예대전 및 동아리 경연대회 수상자에 대한 상장을 수여했다.

2부 행사에선 전 여성부장관인 변도윤 씨가 ‘일과 생활이 조화롭고 여성ㆍ가족ㆍ청소년이 건강한 사회’로 란 주제로 강연했으며, 가수 한혜진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올해 여성주간 행사는 여성주간 기념식과 그동안 진행해 오던 여성문화축제를 함께 묶어 추진하고 여성 공예대전과 여성 동아리 경연대회를 함께 개최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 공예대전에는 도예와 한지공예, 천연염색 등에 54점이 출품됐으며, 입상작들은 문화예술회관에서 광양시 미술협회 여성작가 7인의 ‘여름 향기전’과 함께 전시됐다.

여성 동아리 경연대회에는 한국무용과 댄스, 합창, 합주 등 23개 팀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으며, 1위를 차지한 팀은 기념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여성단체회원과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여성상담센터 직원 등 150여명은 8일 광양읍 주요 시가지를 돌며 여성ㆍ아동 성폭력 및 성매매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광양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참석자 들을 대상으로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유도하고 장바구니를 나눠주며 녹색생활실천운동을 펼쳤으며, 여성관련 기관들의 퍼포먼스, 결혼이민여성들의 직업 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 열렸다.

김영숙 여성단체 협의회장은 “여성문화축제는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이 역량을 집결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참여를 통해 여성들의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개발해 사회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는 여성들만의 축제”라며 “올해 처음 작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여성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성웅 시장은 “남자가 가정의 평화와 부부간의 화목을 위해 꼭 실천해야할 세 가지 소로 부인이 하는 모든 말에는 ‘그렇소’, 부인이 하는 모든 일에는 ‘맞소’, 부인이 주장하는 모든 것은 ‘옳소’라고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여성의 힘이 이미 세상의 빛이 되고 있는 지금 여성의 힘으로 행복한 도시 광양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박점옥ㆍ김영배 부부가 평등부부상을, 김광자(서부여성자원봉사회장)ㆍ정미영(전 광양여성라이온스클럽회장)ㆍ김인자(전국주부교실 광양시지회 부회장)ㆍ정미란(한국자유총연맹 광양시지회 총무)ㆍ정미영(동광양농업협동조합 여성복지사)ㆍ이미진(광양여성상담센터 상담원)ㆍ장태완(진상면사무소)씨 등 7명이 여성정책 유공자상을 수상했다.

광양 여성 공예대전에선 지정미(칠보공예) 씨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 이서정(종이공예), 우수상 정순자(기타공예-자수), 장려상은 김귀희(도자공예)ㆍ박성애(섬유공예)씨에게 돌아갔다.

또 여성 동아리 경연대회에선 중마실버무용단(부채춤)이 대상을, 희망찬 관악합주단(관악합주)이 최우수상, 하나로댄스플러스(댄스) 우수상, 스마일 나이트댄스(댄스)와 밸사모(밸리댄스)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박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