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과 국악단의 발전 위해 최선 다 해야죠”
“내 자신과 국악단의 발전 위해 최선 다 해야죠”
  • 지정운
  • 승인 2010.07.19 09:25
  • 호수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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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국악단원 합격한 안혜란 씨

“두려움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내 자신과 국악단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죠.” 경남 진주가 고향으로 전북 우석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이번 광양시립국악단원 모집에 합격한 안혜란(25) 씨의 각오다.

시립국악단의 판소리 분야에 응시해 합격한 안씨는 “광양은 지난번 탄소페스티벌 행사 등을 비롯 3~4 차례 방문해 낯익은 곳”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광양에서 내가 꿈꾸는 미래를 준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 얼마 전 국악 칸타타 ‘선화공주’의 주연을 맡은 바 있다는 안씨는 “그동안 프리랜서 활동을 할 때는 완성된 작품을 올리기가 힘들었다”며 “이젠 훌륭한 지휘자님과 단원들, 연습 시간 등 여건이 갖춰져 좋은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온다”고 소감을 말했다.

1남 3녀 중 막내 딸이라 자신을 소개한 안씨는 “내 이름을 걸고 혼자 무대를 휘어 잡을 수 있는 훌륭한 연주자가 되는 것이 소망”이라며 “열린 시각으로 국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적절히 잘 조화시킨 안숙선 명창이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립국악단은 지휘자를 포함 3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