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준비 ‘박차’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준비 ‘박차’
  • 지정운
  • 승인 2010.08.23 10:06
  • 호수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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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원장에 김종대 전 도의원 선출

지난 16일 개최된 광양숯불구이축제 실무위원회 회의 모습.

제9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가 달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가 임원진을 구성하는 등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 광양읍사무소에서 김종대 전 전남도의회 부의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으며, 부위원장에는 김용식 광양라이온스클럽회장과 박점옥 한마음봉사회장, 김대호 광양전통숯불구이보존회장을 선출했다. 사무국장에는 허충훈 (사)희망나눔 대표를 임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진위원회는 행사 프로그램 운영 대행사 선정시 실무위원회에서 응모업체 프로그램 심사 후 선정토로 위임키로 했으며, 1억 5백만 원(보조금 6650만원, 자부담 3850만원)의 예산안과 야시장 운영 등을 통한 자부담 확보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부스 내 쇠고기 취급 방안을 놓고 전통숯불고기보존회와 한우협회의 입장이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숯불구이보존협회 관계자가 “참여 업소중에는 수입고기도 부스에서 판매하자는 의견이 있어 아직 협회 차원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자 한우협회 관계자가 “시민의 세금으로 치러지는 축제가 수입소 선전의 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추진위원회의 허충훈 사무국장은 “부스 내 쇠고기 취급방안은 추진위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2차 추진위에서 양측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원회는 또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각 사회봉사단체에서 프로그램 1종 이상의 참여와 봉사활동 협조를 요청한 후 9월 첫주 2차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확정된 기본 계획을 살펴보면 올해 축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동안 광양읍 서천변 체육공원 일원에서 ‘빛과 꽃, 그리고 맛의 향연!’을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제16회 광양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 추진되는 까닭에 축제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정별 주요 행사로는 7일,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의 푸른 음악회 축하공연과 기술보급과의 가을꽃 전시회가 시작되며, 이틀째인 8일 저녁 7시 30에는 성대한 축제 개막식이 펼쳐진다. 또한 한우골든벨과 광양숯불구이 요리 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9일에는 제4회 코스모스 가요제 예선과 광양읍민 체육대회가 열리며,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코스모스 가요제 결선과 광양버꾸놀이 발표회가 이어진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