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하던 광양여중생 익사
물놀이 하던 광양여중생 익사
  • 지정운
  • 승인 2010.08.31 09:51
  • 호수 37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명 급류에 휩쓸려 1명 사망 1명 실종

교회 야유회에 참가해 물놀이를 하던 여중생 3명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해 1명은 다행히 구조됐지만, 1명은 죽고 1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학생은 광양여중 2학년생 들로 특히 사망한 학생과 실종된 학생은 같은 반 친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여중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쯤 광양읍 소재 모 교회가 학생 20여명 및 인솔자 7명과 하동 송림 백사장으로 물놀이를 왔다가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물놀이를 하던 학생 3명이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다  양모(14)학생은 곧바로 구조됐으나, 박모 학생과 강모 학생은 실종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30분 정도가 지난 6시쯤 강모 학생이 변사체로 발견되어 인양됐고, 실종된 박모 학생은 이날 밤 9시 30분까지 119구조대와 해병전우회 등에서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실종된 박모 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그 이튿날인  30일까지 이어졌다.

해병전우회 등은 이날 아침 6부터 10시까지 수색작업을 폈지만 시신을 찾지 못했으며, 부모의 동의하에 그물로 망덕까지 강바닥을 훑어 내려갔다, 다시 올라왔지만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구조된 양모 학생은 순천의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사망한 강모 학생은 29일 하동삼성병원에서 광양가야장례식장으로 옮긴 후 31일 장례를 치뤘다.

한편 사건을 당당하고 있는 하동경찰은 인솔 교회 목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과를 수사 중이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