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초, 이색 졸업식 ‘화제’
광영초, 이색 졸업식 ‘화제’
  • 태인
  • 승인 2008.02.21 09:38
  • 호수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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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축하 공연으로 졸업식 치뤄
 
광영초등학교가 다른 학교와 다르게 재학생들의 축하공연으로 이색적이고 뜻 깊은 졸업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광영초등학교는 졸업이란 한 과정을 마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이라는 의미에서 종래의 졸업식 형태에서 과감히 벗어나 색다른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 학교는 20일 졸업식에서 형식적인 식순을 줄이고 4,5학년의 사물놀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학년 에어로빅, 3학년 꼭지점 댄스, 1학년 꼬마명창 등을 공연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스러운 행사로 진행했다.
재학생들의 축하공연에 졸업생들은 가무 ‘나는 문제없어’로 답했으며 모두가 함께한 졸업식 노래는 늘 들어왔던 ‘빛나는 졸업장 타신 언니께~ ’ 대신 015B의 ‘이젠 안녕’으로 대신했다. 

또 이날 수여된 졸업장은 종이가 아닌 패로 만들어 졸업생 모두를 일일이 호명해 전달됐으며, 141명 전체 졸업생이 특기별로 각각 상을 받아 졸업식이 개인의 기쁨을 넘어 모두가 영광스러운 자리로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다.

특히 졸업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 앞에서 20년 후의 나의 꿈  친구·선생님·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 나만의 비밀, 추억이 담긴 사진 등을 도자기에 봉인해 20년 후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개봉하는 꿈타임 캡슐 봉인식을 가져 졸업생들이 오래토록 모교를 잊지 않고 사랑할 수 있는 추억을 제공했다.

신성수 교장은“ 졸업식은 끝임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해 졸업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잊히지 않는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런 행사를 준비했다”며 “졸업생들이 중학교 진학 후에도 열심히 공부하며 각자의 꿈과 소질을 훌륭히 개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