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과 여수를 잇는 여수산단진입도로(이순신 대교)가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여수엑스포 이전 개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수엑스포 개최 때 대부분의 영남권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순신대교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1조 364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5137억 원만 투입돼 50%의 공정률에 머물고 있다. 남은 예산은 2011년 3천억원과 2012년 2227억원 등이다.
특히 내년도 사업비 4천600억 원 가운데 3천억 원 요청에 그쳐 현재와 같은 공정률이라면 오는 2012년 엑스포 개최 전에 완공은 힘들 것으로 보여 박람회 개최 때 4차로 가운데 2차로 포장만으로 임시 개통하는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안이 국회로 넘어갔지만 국회가 예산추가편성권이 없어 현재로선 예산을 추가할 방법은 없어 엑스포 이전 이순신대교 개통은 힘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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